건보공단이 ICT기반의 모바일을 활용한 건강관리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 건강생활 습관 개선 및 지속적 자가건강관리 지원 등 검진결과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공단은 검진결과 건강위험요인 및 개인별 수집된 건강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별 특성 및 요구에 적합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콘텐츠 및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관리실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모바일을 활용한 건강관리서비스 콘텐츠 및 알고리즘 개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건강관리에 대한 국민수요는 크게 증가했지만 건강관리서비스는 일부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특히 건강위험요인 보유자의 경우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지만 시간적·물리적 제약으로 오프라인 서비스로는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어렵다.
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건강위험요인을 보유한 건강관리 대상자는 663만명에 달하지만 이 중 건강관리서비스가 제공되는 인원은 공단 26만명, 보건소 17만 5000명에 그치고 있다.
이번 연구의 추진방향은 지난해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사업의 앱을 활용, 공단의 검진결과 사후관리 사업과 연계한 건강관리서비스 개발이다.
아울러 공단이 보유한 건강검진(문진표, 검진결과)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된 건강위험도 평가 알고리즘 설계, 수요자 관점의 성별, 연령 등에 따른 근거 중심의 맞춤형 건강서비스 프로그램 및 콘텐츠 설계, 프로그램의 효과성 분석 및 모니터링용 평가지표 개발 등도 이뤄진다.
세부 연구내용을 보면 검진결과 등 건강위험요인에 대한 위험도 평가 알고리즘과 건강위험도 평가에 따른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추천 알고리즘 항목에 따른 건강관리 콘텐츠 및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담당자용 표준 업무 매뉴얼을 개발한다.
아울러 건강관리서비스 콘텐츠 개발에 따라 ‘모바일 헬스케어’를 플랫폼에 개발, 사업 운영 시 성과 확인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며 모바일을 활용한 건강서비스 사업의 단계적 발전방향 등도 제시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건강수명 향상으로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을 위한 ICT기반의 건강관리 모형 개발이 시급하다”며 “개인별 보유한 건강위험요인 및 생활습관 등 수집된 건강상태, 선호도 분석에 따른 건강관리서비스 콘텐츠와 추천 알고리즘 개발이 필요하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연구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6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