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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환자와 의사소통 잘하면 일거삼득

환자감동은 물론이고 설명의무, 의사평가 등 대응 가능

환자와 의사소통 잘하면 환자감동은 물론이고 설명의무 환자의사평가에도 대응이 가능한 효과가 있다.

12일 백범기념관에서 대한신경와괴의사회 춘계연수강좌를 개최한 한동석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만성 통증 환자와 의사소통하는 법’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한동석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공부한다고 오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계속 같은 주제지만 내용은 업데이트되고 있다. 매년 들어도 새로울 정도로 능력 있고, 유명하고, 실력 있는 강사들을 모셔서 강의를 보강한다. 만성 통증 환자와 의사소통하는 법에 대한 강의가 새롭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함께한 고도일 총무이사는 “의사소통 강의는 환자에게 감동을 주는 의사소통기술로 인사를 먼저하고, 환자와 눈을 맞추고 참여 시키라는 내용이다. 또한 환자에게 기다리라, 이해 못한다는 말은 피해야 한다는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이 강의는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정신건강의학과 송정민 전문의가 진행했다.

의사소통법을 배우면 얻는 장점으로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더 많은 환자가 찾아온다 △환자와 의사 모두 만족한다 △치료 수용도·순응도가 높아진다 △더 높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의료 소송의 위험이 줄어든다 등 7가지로 소개됐다.

Hot Button 피하기로는 △환자분이 좀 기다리셔야 합니다 △자, 좀 진정하시죠 △환자분! ~을 알아야 합니다 △이해를 못하는 군요. ~를 모르는 군요 △이미 설명을 해 드렸습니다 △그래요, 또 설명 해 드리죠! △아뇨, 그렇게 못합니다 △오늘은 시간이 없군요 △오늘은 말고요, 환자가 밀려 있어요 등이다.

이날 연수강좌는 회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의를 위한 근막통증치료 ▲외래에서 쉽게 하는 도수치료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근막통증후군 치료의 경우 강의만으로는 실제 적용을 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외래에서 시행하는 치료 위주로 강의를 보강하고, 근막통증후군을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강의를 준비했다. 특히 무릎과 발목 등 다양한 관절로 특화하여 준비했다.

도수치료 연수강좌는 기초적인 강의를 강화했다. 기존에 도수치료를 시행하는 강사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강사를 보강했다. 

한동석 회장은 “도수치료는 의협에서도 도수의학회를 중심으로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인증의는 미정이다. 준비 과정에서 신경외과의사회도 협조하도록 하겠다. 우리 강의가 점수를 받고, 나중에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년의 임기의 회장에 선출된 한동석 회장은 신경외과의사회의 질적 성장을 꾀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동석 회장은 “신경외과의사회가 시작 된지 20년 됐다. 초장기 일하는 사람이 적었고, 존재 자체가 어려웠다. 그런데 2대 3대 회장을 거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지금부터는 질적인 성장을 도모할 때다.”라고 전제했다.

한 회장은 “그동안 폐쇄적이었다고 할까. 덩치는 커졌지만 명망 있고 실력 있는 이사들 영입이 부족했다. 앞으로 젊은 이사를 영입하는 등 질적 성장을 하려고 한다. 이에 전국지부를 개편했다. 역량 있는 젊은 사람을 영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도일 총무이사는 “신경외과가 어렵다거나, 대학 수련과정이 힘들어 전공의 지원이 부족한 이유에는 홍보부족 문제도 있다. 개원가가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타과에 비해 덜 어렵다. 저평가 된 경우도 있다. 또한 전공의 지원자가 회복되려고 한다. 앞으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