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CT등 고가 의료기기 구입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달청의 MRI·CT 단가계약현황과 복지부 조사결과가 나왔다.
조달청 단가계약은 MRI의 경우 1.5T제품으로 GE, 필립스, 지멘스 등 구입빈도가 높은 수입제품 3종과 국내사인 메디너스 1종 등 총 4종이며 CT는 총 9종에 대해 단가계약이 계약기간 올해 7월 22일까지로 맺어졌다.
MRI 계약금액은 9억 5천만원에서 12억원 선으로 업그레이드 등에 대한 내용도 별도 가격이 제시돼 추가할 수 있게 돼 있으며 풀 업그레이드시 14~16억정도로 추정된다.
MRI 기본 납품 가격이며 인도조건은 FCA(Free Carrier;운송인 인도) 기준이며 물품인도방식은 수요기관 부담, 계약자에 의한 수요기관까지 인도 등 2가지 방식이다.
CT등 일부제품의 가격현황이 Multi Slice규격으로 GE의 HiSpeed QX/I가 362,116달러, 지멘스 SOMATOM EMOTION6 이 508,431달러 등의 단계계약이 체결돼 있으며 추가 스펙 등에 대한 단가도 산정돼 있다.
조달청에 따르면 조달청 단가계약 금액은 개별 제품 구입을 해야하는 일반병원의 참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가 MRI 수가마련을 위한 연구을 통해 77대 기기를 조사한 결과 MRI 대당 평균장비가격은 16억 3천만원으로 나왔고 대당 평균장비가격은 종합전문병원 23억 6천만원, 종합병원 16억 9천만원, 병원 8억 8천만원, 의원 11억 9천만원으로 평균 16억 3천만원으로 의원급의 장비가격이 병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MRI기기 도입년수로부터 5년 이내 장비는 의원과 병원이 약 80%, 종합병원은 45%, 전문종합은 50%로 전체적으로 58%이며 7년이내는 의원 93%, 병원 100%, 종합병원 61%, 전문종합 55%로 전체적으로 70% 선으로 조사됐다.
한편 박혜경씨(병원협회 보험부)의 연세대 보건대학원 병원행정학 석사학위 논문 ‘자기공명 촬영수가 관련 요인분석’중 83개 병원급 MRI 구입가격은 17억 3천만원(최고 21억8천만원에서 최하 7억원)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창환 기자 (chlee@medifonews.com)
200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