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제약업종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20%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올린다고 밝혔다.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상향조정 이유로 "제약업의 할증율을 상향 조정했던 지난해 7월말에 비해 시장평균 PER 수준이 17.2% 증가했고, 향후 2년간 제약업종의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미디어 광고업종을 제외한 내수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올해부터 시장성이 높은 자체개발 신약의 상용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적정 PER 상향의 근거"라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LG생명과학의 목표주가를 6만7500원에서 7만4천원, 유한양행은 21만원에서 23만4천원, 동아제약은 8만4천원에서 10만원, 한미약품은 13만9천원에서 16만6천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어 대웅제약은 4만5천원에서 5만1천원, 부광약품은 8100원에서 1만2100원, 삼일제약은 12만6천원에서 15만2천원, 환인제약은 2만4천원에서 2만8천원, 경동제약은 3만2천원에서 3만8천원, 유유는 12만8천원에서 15만3천원으로 목표가를 조정했다.
특히 대형주 가운데 유한양행, LG생명과학, 한미약품을, 중소형주에서는 삼일제약, 환인제약, 유유 등을 업종내 최고 선호종목으로 제시했다.
강희종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