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이 개발중인 최초의 경구용 조루증치료제의 국내 3상 임상시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얀센은 2007년 상반기에 국내에서 시판 예정인 경구용 조루증치료제 ‘다폭세틴(Dapoxetine)’의 3상 임상시험이 서울대병원 등 국내 12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얀센측은 다폭세틴의 임상시험이 아태지역 10개국에서 동시에 진행 중에 있으며, 유독 한국에서 임상 지원자들이 넘쳐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폭세틴 임상시험은 작년 4월 국내에서 임상을 시작할 당시 200명을 대상으로 시작 했으나 참가자 신청이 계속 늘어 나면서 6월 240명, 7월 300명으로 대상자를 증원 했으며, 현재는 485명이 참가하고 있는 가운데 신청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한국얀센측은 임상시험 자원자 신청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대만 등 다른 나라에 배정된 인원을 한국으로 돌려 임상대상자를 최종 520명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대만은 임상시험 대상 200명 목표에 150명 모집에 그쳐 정원을 채우지 못해 부족한 인원을 한국으로 돌릴 정도로 유독 국내에서만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얀센은 경구용 조루증 치료제의 국내 임상시험이 크게 관심을 끄는 것은 존슨앤존슨이 아태지역 국가에서 총 1300명을 대상으로 금년 상반기까지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계획에 비추어 보면 한국에서의 비중이 잘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