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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감기바이러스 내성 항바이러스제 중단 권고

미국 정부, ‘리만타딘’ 등 2종 처방 중단토록


미국 정부는 유행성 감기 바이러스에 내성을 보이는 항바이러스제인 ‘리만타딘’과 ‘아만타딘’ 2종의 처방을 중단할 것을 의사들에게  권고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4일 발표했다.
 
CDC는 유행성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최근 연구소의 실험결과 금년에 주종을 이루는 감기 바이러스인 H3N2가 이들 의약품에 대해 내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줄리 거버딩 CDC 소장은 "리만타딘과 아만타딘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이지 못한만큼 임상의학자들은 이들 약품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들 2종의 의약품은 지난 수년간 A형 독감 치료에 많이 사용돼 왔다. 
CDC가 120개의 A형 독감 바이러스 샘플을 조사한 결과 이중 91%(109개)가 이들 의약품에 내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년전만 해도 이들 약품에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는 2%에 불과 했고, 지난해에도 11%에 머물렀다.
 
거버딩 소장은 이들 약품에 대한 내성이 생긴 이유가 불확실하나 H3N2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현상이나 전세계적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 약품을 구입할수  있는 국가들에서 의약품이 과도하게 사용된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