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이 북한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현대적으로 바꾸는데 앞장서고 있다.
단국대병원(병원장 이영석)은 19일 병원 회의실에서 ‘평양의료협력센터’에 CT를 지원하기로 하기 위한 기증식을 가졌다.
CT 기증은 서울대병원과 대북단체인 나눔인터내셔날 등과 함께 대북 의료분야의 협력과 북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이루어졌다.
이 장비가 설치될 평양의료협력센터는 남북이 공동으로 추진해 지난해 10월 완공된 시설로 의료장비센터와 의료연구센터로 구성되어 앞으로 남북 보건의료분야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영석 원장은 “이번에 기증한 CT가 비록 최신의 의료장비는 아니지만 북한에서 유지·보수를 통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소식에 선뜻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단국대병원은 서울대병원 성상철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110여명과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의료협력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바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