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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울산대병원, 지역 최초 ‘회진 예고제’ 시행

“입원환자 알 권리 강화하고 만족도도 증가 할 것으로 기대”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환자들의 입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주치의의 회진 시간을 사전에 공지하는 ‘회진 예고제’ 서비스를 8월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환자와 보호자들은 각 병동 데스크 앞에 설치된 회진 시간 안내 모니터를 통해 담당 교수의 회진 시간을 직접 확인하고 준비 할 수 있게 됐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울산 최초로 ‘회진 예고제’ 서비스 시행을 통해 입원환자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입원생활 만족도를 증진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입원환자는 의료진이 회진을 언제 오는지 몰라 마냥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다. 환자와 가족들은 각종 검사결과와 앞으로의 진행사항 등이 궁금해 회진시간이 간절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의료진 입장에서는 응급환자가 생겨 갑자기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고, 수술이나 외래 진료가 예상보다 길어져 회진시간이 변경되는 경우가 있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수 개개인의 회진 예정시간을 환자들에게 미리 알려주는 시스템을 도입 결정하고 자체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작년 12월부터 일부 병동에 시범운영을 시행한 결과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아 전 병동에 시행하기로 했다. 

울산대병원은 “의료진의 경우도 1일 1~2회 시행되는 회진스케줄이 환자들에게 직접 공개되므로 환자 회진에 대한 의무와 책임감이 생긴다. 향후 수술 시간, 각종 검사 시간, 다인실 이동 대기 순서 등 입원환자가 궁금해 하는 각종 정보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방성조 울산대학교병원 외래부장은 “앞으로도 환자들이 불편해하는 요소들을 개선해나가며 환자중심병원으로서 환자들이 만족하고 감동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