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황우석 교수의 석좌교수직을 박탈했다.
또한 줄기세포 논문 조작에 관련된 서울대 교수 전원에 대해 중징계할 방침이다.
서울대 정운찬 총장은 20일 황우석 교수가 2004년 부여받은 석좌교수직을 박탈했다.
정 총장은 서울대 일반징계위원회에 황 교수를 비롯해 이병천·강성근·이창규·문신용·안규리·백선하 교수 등 7명에 대한 중징계를 권고했다.
이미 서울대는 줄기세포 논문 조작 관련인들을 중징계 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정 총장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최종조사발표 후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총장은 “조사위의 조사결과에 근거하여 이번 사건을 추호의 흔들림 없이 처리하겠다”며 “먼저 대학사회의 근본을 바로 세우기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서울대 징계위원회에 관련 연구자들을 각자의 잘못에 따라 징계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징계위는 첫 회의가 열고 황 교수를 비롯한 교수들의 교수직 유지 등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며, 최종 결정은 내달 말경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