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출산 및 인구 고령화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정부가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이미지 전략에 나섰다.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사회 구현의 의지를 담은 CI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마련된 CI는 사람의 형상을 다수로 표현해 저출산을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균형을 나타내게 위해 직사각형의 구도를 사용했다.
또한 저출산 문제를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심벌하단의 붉은색으로 표현했으며 질서·정확·정밀·균형을 의미하는 색상으로 은회색을 사용해 현대적 이미지를 살려 현재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해 균형 있는 미래를 만들겠다는 뜻을 담았다.
특히 로고에는 신뢰와 믿음을 상징하는 청색이 사용됐다.
위원회는 CI와 함께 현재 저출산·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수립·추진중인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의 구체화를 위해 명칭을 공모한다.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은 저출산, 고령사회에 대응해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가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종합계획으로 각 부처 및 지자체의 중장기적이며 일관성있는 정책추진이 가능하도록 정책의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기본계획의 성격을 갖고 있다.
이 정책은 2020년까지 추진되는 장기적인 기본계획의 제1차 기본계획(2006~2010년)으로 출산율 회복 및 고령사회 대응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 대상은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고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유도할 수 있는 이름으로, 한글과 영어 모두 표현 가능하다.
단, 공모는 25일부터 2월 18일까지 이메일(webmaster@precap.go.kr)을 통해서만 접수받으며 당선작은 2월 24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홈페이지(www.precap.go.kr)에 게재되고, 최우수작에는 50만원(1편)의 상금이 주어지며 우수상(2편)에는 각 30만원, 가작(5편)에는 각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용현 정책본부장은 “정부의 정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국민과 기업, 종교계, 학계 등 사회 각층이 힘을 모아 일과 가정이 공존하고 양성평등적인 사회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협력해야 한다”며 “기본계획의 명칭은 이러한 사회 참여적 분위기를 유도하고 정책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위원회 홈페이지(www.preca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