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지난 20일 비서실장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오후 브리핑에서 “박기영 보좌간이 업무를 계속 수행하는데 힘들고 곤란하다고 느껴 20일 이병완 비서실장에 사표를 제출했다”며 “청와대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오늘이나 내일 박 보좌관의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지만 후임인선은 설전후로 예정된 청와대 개편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보좌관은 황우석 사태와 관련 지난 10일 서울대 조사위원회 최종조사결과 발표 직후 비서실장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사표를 제출하지 않은 채 정식으로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청와대 역시 예정된 인사에서 박 보좌관을 제외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어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