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팀 연구와 관련된 미국 체류 연구원들이 설 전후로 모두 귀국할 것으로 보여 설 이후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우석 교수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홍만표 특수3부장)은 미국에 있던 황 교수의 2005년 사이언스 논문 제11저자인 이정복 미즈메디병원 연구원이 22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금까지 미국에 체류 중인 핵심 관련자 박을순·박종혁 연구원도 설 전후로 귀국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설 이후 황우석 교수,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련자들의 소환이 예상되고 있다.
검찰은 이번주부터 황우석 교수팀 권대기 줄기세포팀장 등 사이언스 논문 공동저자로 참여한 연구원들을 소환·조사 중이다.
소환 대상자는 2005년 논문 제6저자인 서울대 김수 연구원, 제8저자 서울대 박선우 연구원, 제21, 22저자 서울의대 오선경·김희선 연구원 등이다.
또한 제11, 12저자로 올라간 미즈메디병원 이정복·김진미 연구원을 소환할 계획이다.
2004년 논문과 관련해서는 제6, 7저자인 서울대 구자민·전현용 연구원도 이번 주중 소환·조사한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