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페루 시각으로 5일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페루 보건부와 ICT기반 협진 시스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지난 7월 협약을 통해 시작됐으며, 보건복지부의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이 사업은 페루 이키토스에 위치한 로레토 주립병원을 중심으로 로레토 지역 외곽인 아마존 국경지대의 보건센터 3개소 간 ICT기반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의료취약지역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마존 국경지대 보건센터 3개소는 전문의가 부족하고 중앙 의료기관으로의 접근이 힘든 곳이다.
길병원은 9월 중 로레토 주정부와의 추가 합의각서(MOA)를 맺어 협진 체계 운영에 필요한 제반사항이 마무리되는 즉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8월 16일 인천항에서 장비 및 시스템 선적식을 가졌으며, 지난달 31일 리마 까야오항에 도착, 장비 인증 및 통관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근 원장은 “이번 ICT기반 협진 시스템 사업 관련 합의각서 체결을 기점으로 해당 사업 뿐 아니라 향후 한국-페루 간 보건의료분야 협력이 더욱 활발히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