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한 소화관 스텐트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중재 방사선학 교과서에 수록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영상의학과 주인욱 교수팀이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금속 소화관 스텐트인 주(CHOO)스텐트의 대장암 환자에 대한 임상사례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중재방사선학 교과서의 치료 사례집 ‘Teaching Atlas of Interventional Radiology(중재방사선학 교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 책은 중재적 방사선학의 총서인 ‘Current Practice of Interventional Radiology’의 임상 사례집으로 2006년 1월 발간됐다.
Current Practice of Interventional Radiology는 중재적 방사선 시술의 총서로 기초이론부터 실제 응용까지 중재적 방사선 시술의 모든것이 소개돼 의대생은 물론 전공의, 전임의, 방사선 분야 의료진들의 필독서로 활용되고 있다.
이 교재의 임상 사례집은 중재적 방사선학의 세계최고 권위자인 미국 세인트루이스의대의 사둔 카디르(Saadoon Kadir M.D) 교수가 집필한 것으로 중재 방사선 시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의 치료 사례가 소개되었다.
사례집에는 대장암 협착에 대한 임상사례인 주스텐트로 참여한 주인욱 교수 외에 비루관 협착 치료로 독일 J. W 괴테대학의 J. 베케펠트(Joachim Berkefeld) 교수, 갑상선 치료로 일본 카나자와의대의 스즈카 타키(Suzuka Taki) 교수 등의 치료 사례가 상세한게 기술됐다.
주(CHOO) 스텐트는 보건복지부 G7 과제인 '혈관조영 및 중재적 시술 재료개발'을 수행한 Stent연구팀(주인욱 교수팀)의 첫 성과물로 기존의 금속스텐트의 문제점인 유연성 부족을 해소한 신개념의 스텐트로 국제학회 우수상 및 Radiology 등 국제저널 게재, 국제 특허 및 해외 수출을 통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주인욱 교수는 “전공의 때부터 지금까지 나를 가장 많이 깨우쳤던 교과서가 Current Practice of Interventional Radiology이다”면서 “이 교과서에 주스텐트 임상사례가 실린 것은 개인적 영광뿐만 아니라 한국 의술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교과서 수록 의미를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