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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강원·고신·서남·제주 결국 ‘조건부인정’

건국의대는 ‘인정’…의평원 최종 평가결과 발표

지난 2004년 의대인정평가에서 ‘조건부 인정’을 받았던 5개 의대에 대한 재평가 결과, 결국 실행위원회 결정대로 건국의대만 ‘인정’하고 나머지 4개 대학은 ‘조건부 인정’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25일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 국화룸에서 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004년도 의과대학 평가에서 ‘조건부 인정’을 받았던 강원의대, 건국의대, 고신의대 제주의대 등 4개 의과대학과 2003년에 이어 2004년 재평가에서도 조건부 인정을 받은 서남의대 등 5개 의과대학에 대한 재평가결과 건국의대만 ‘인정’키로한 판정결과를 인준했다고 밝혔다. 
 
의평원은 지난 13일 열린 실행위원회 최종심의에서 2005년 현지 방문평가를 통해 이들 5개 의대 중 건국의대만 ‘인정’평가를 내렸으며, ‘조건부 인정’으로 남은 4개 대학에 대해서는 운영위원회가 열리기 전까지 추가자료를 제출해 재심의를 받도록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건부 인정’을 받았던 의대들은 추가자료를 바탕으로 한 운영위원회의 재평가를 의대인정평가의 상향 조정 기회로 삼았으나, 기존 원안대로 결정됐다.
 
이번 판정에서 4개 의대 정규 평가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개선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원의대의 경우, 아직 인정평가 필수기준인 5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과 임상교원 85명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점, 교수 연구 실적이 기준에 미달하지 못한 점이 지적됐다.
 
또한 고신의대는 임상교원 수 미달과 교수연구실적 미흡, 서남의대는 임상교원 중 65세 이상인 교육정년 이전의 정규교원수 기준 미달 등이 부적합 항목으로 드러났다.
 
제주의대의 경우 2005년 말 500병상 이상의 교육병원 미확보, 임상교원 수 미달 등이 개선사항으로 지적됐다. 
 
이번 판정과 관련, ‘조건부 인정’을 받은 한 의대 관계자는 “아직 우리 대학이 인정평가 자격이 안 된다는 것은 기지의 사실”이라며 “향후 5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이 건립 예정이고 임상교원도 향후 모교졸업생들로 충원될 것으로 보여 학교 입장에서는 시간문제로 볼 뿐 크게 우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한편 의평원은 이날 이사회에서 의대인정평가사업, 의학교육 DB사업, 기본의학교육평가사업, 의사국시 연구, 졸업후교육 연구, 평생교육 연구 등 200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