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대표이사 김영학)이 지난 14일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자체 개발중인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HD-6277'의 비임상 자료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HD-6277'은 현대약품이 개발 중인 물질로, 2013년부터 국책과제에 선정돼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혈당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GPR40 agonist'로써, 저혈당 등의 부작용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최근 유럽에서 임상 1상 시험중인 'HD-6277'의 혈당강하능이 같은 계열의 개발 대조물질들과 대비 우수한 활성화 효능이 있으며, 비임상 POC (Proof of Concept)에서 'HD-6277'이 'GPR40 agonist'로써 인슐린과 GLP-1의 분비가 우수하고 저혈당 발생 위험도 낮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GPR40 agonist'에 대한 간독성 위험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는 비글견 실험에서 최대 독성 용량에서도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약품 김영학 대표는 “금번 발표를 통해 HD-6277의 간독성 등에 대한 우려 해소에 집중하였고, 본 물질의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의 강조는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수출을 위한 적절한 홍보 방안으로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신속한 기술 수출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 방안을 강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현대약품은 신약개발을 위해 연 매출액 대비 두 자릿수를 연구 개발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물질 개발과 R&D에 대한 전사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