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대학병원들이 진료를 중단하지만 의료공백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병원들은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설연휴 동안 응급실은 24시간 개방하고, 외래진료는 중단한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27일까지 정상운영하고 연휴가 시작되는 28일부터 3일간 응급실을 제외한 외래진료를 실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역시 이 같이 병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각 병원들은 설연휴 기간 동안 일어나는 응급상황에 대한 자체대책은 마련했지만 일반 공휴일 운영계획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이번 설연휴는 기간이 짧고, 평소 병원들이 외래진료를 실시하지 않는 토요일과 일요일이 겹치면서 의료공백은 더 더욱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일반 공휴일과 마찬가지로 연휴동안 외래진료를 중단하지만 응급실을 운영하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설연휴 비상진료 대책으로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지정해 운영하며 전국 430여개 응급의료기관 및 종합병원에 24시간 비상진료 체계를 가동하도록 했다.
또한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 없이 1339, 휴대폰 이용시 지역번호+1339)’를 통해 환자들에게 진료가 가능한 병원 및 약국 안내서비스도 제공한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