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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의료노조, 청와대 노동계 초청 간담회 불참 따른 입장 밝혀

"초기업 단위 노사관계 발전 및 노사정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 다시 한번 강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지난 24일 오후 5시 30분으로 예정됐던 청와대의 노동계 초청 간담회에 민주노총 지도부의 불참 결정으로 민주노총 가맹 조직으로서의 보건의료노조 또한 불참하게 된 것에 매우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문재인 대통령이 보여준 노동계와의 대화 의지에 따라 지난 수개월째 암 투병 중인 유지현 위원장이 청와대의 노동계 초청 간담회에 직접 참가하는 것으로 적극적으로 화답하고자 했다.

특히 간담회에서 지난 수개월 동안 진행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건의료분야 노사정 대화의 경험과 초기업 단위 산별교섭을 통해 마련된 1만 3천여 명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성과(95개 의료기관 신규인력 확충 2,227명,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10,999명 등 13,226개 양질의 일자리 창출 합의, 소요재원 1,550억 원)를 노동계와 정부가 함께 공유하는 한편, 향후 국가일자리위원회 보건의료특별위원회의 활동 등 초기업 단위 노사관계의 발전과 노사정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함께 나누고자 계획한 바 있었다.

그러나 민주노총 불참 결정에 따라 가맹 산별노조인 보건의료노조도 부득이하게 불참할 수밖에 없게 됐으며, 보건의료노조는 민주노총의 결정 과정에 대해 조직 내 엄중한 내부 평가가 별도로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 비록 청와대에 이러한 우리 노조의 뜻을 직접 전달하지는 못하였지만, 이미 우리 노조가 오늘 오전 10시 30분 '노사정 협의와 산별교섭을 통한 보건의료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성과보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처럼 초기업 단위 노사관계의 발전과 노사정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아울러 보건의료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없는 병원 만들기,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 제정, 산별교섭 법 · 제도화, 초기업 단위 산별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하는 한편, 향후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장이 다시 한번 적극적으로 마련되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