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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이제 효자동 거쳐 대한문 앞으로

의협 비대위, 전면급여 의료기기 저지 ‘총력전’

지난 9월16일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를 구성키로 의결 한 이후 의협 비대위의 모든 자원이 12월10일 12시30분 대한문 앞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라는 중간 종착점으로 모아지고 있다.

22일 의협 비대위에 따르면 ▲10월13일 안산 인재근 의원 사무실 앞 집회 ▲10월20일 서울 도봉갑 인재근 의원 사무실 앞 집회 ▲11월9일 건강보험공단 서울 북주지역본부 앞 집회에 이어 오는 ▲11월28일 6시부터 8시까지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 집회 ▲12월10일 12시30분부터 2시40분까지 대한문 앞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와 2시40분부터 청와대 앞까지 2.5km 가두행진을 앞두고 있다.

이동욱 비대위 총괄간사는 “이러한 일련의 집회와 시위는 대외적으로는 예비급여와 비급여의 전면급여를 추진하는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이다. 내부적으로는 의사회원들도 비대위의 활동을 통해서 예비급여와 전면급여의 문제점을 인식토록 하고자하는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동욱 총괄간사는 “오는 11월28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효자자치치안센터 앞 집회에서는 ▲문재인 케어 전면 재검토 촉구, ▲한방 의과의료기기 사용 절대금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린다.”고 말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10월12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위한 것이다.

이동욱 총괄간사는 “11월28일 진행되는 청와대 앞 효자동 집회를 전국회원에게 문자로 알렸다. 회원들에게 알려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비대위가 이러한 문제인식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는 것도 알리는 것이다. 특히 12월10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앞두고 끊임없이 동력을 모으기 위한 과정으로 지난 10월13일 인재근 의원 안산사무실 앞 시위부터 집회를 계속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12월10일 전국의사궐기대회 이후 2.5km 청와대 앞까지 가두행진

최대집 비대위 투쟁분과위원장도 12월10일 12시30분부터 진행되는 대한문 앞 집회가 전면급여과 한방 의료기기 허용을 저지하는 분수령이 될 거라고 했다.

최대집 투쟁분과위원장은 “앞서 철야농성을 3번 정도 기획했다. 복지부 서울사무소, 세종시 본청, 효자치안센터 등이다. 문제는 워낙 비대위원 숫자는 적은데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철야 농성은 당초 3번에서 1번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대집 투쟁분과위원장은 “예비급여와 전면급여는 복지부가 예전부터 추진해온 정책이 아니다. 예비급여와 전면급여를 청와대에서 보건복지부에 즉시 정책을 입안하라고 명령을 하달 한 거다. 이 정책을 전면 재검토 하거나, 의료계 요청을 받아들이는 것은 보건복지부가 아닌 청와대다. 청와대 인근 효자동 집회는 대통령 복지정책 수석비서관에게 의료계의 입장을 직접 전달한다는 의미다. 만약 복지부가 예전부터 추진하던 정책이면 11월28일 집회는 세종에서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12월10일 대한문 앞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는 ▲12시30분터 식전행사가 진행되고, ▲본행사는 1시부터 2시40분까지 1백분간 진행되며, ▲이후 청와대 앞 효자자치치안센터 앞까지 2.5km 가두행진이 진행된다.

최대집 투쟁분과위원장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식전 행사가 12시30분에 시작되기 때문에 이때부터 의사회원들이 집결한다. 집결시간이 12시 30분이다. 1시까지 식전행사를 홍보분과위원회에서 전담한다.”고 말했다.

최대집 투쟁분과위원장은 “1시부터 2시40분까지 메인 집회가 있다. 퍼포먼스는 뺐다. 이필수 비대위 위원장의 대회사에 이어 추무진 회장, 임수흠 의장, 김숙희 전국시도의사협의회장 3명의 격려사와 투쟁사가 이어진다. 이어 비대위 활동 경과보고와 구호제창이 이어진다. 연대사는 비대위 부위원장단과 의대생협의회 대표자가 한다. 오는 28일 최종 프로그램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12월10일 총궐기대회의 관건은 ▲의사 회원이 얼마나 많이 모이냐와 ▲의료계의 입장을 정부가 얼마나 받아 들이냐 이다.

최대집 투쟁분과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관건은 의사회원이 얼마나 모이나이고, 두 번째가 대정부 요구사항이다. 대정부 요구 사항은 행사 마지막에 이필수 비대위 위원장이 발표한다. 그것을 듣고 정부가 협상 할 것인가 말 것인가 반응이 올 거다.”라고 언급했다.

최대집 투쟁분과위원장은 “이 2가지가 가장 중요하다. 많은 의사가 참여하는 것 자체가 비급여 전면급여에 대한 반대 표현이다. 또한 이필수 위원장이 의료계의 통일된 의견을 제안하는 게 핵심이다. 나머지 연자 발언 등도 중요성이 있지만 보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최초로 청와대 앞까지 행진도 하면서 내부적으로 의사회원의 능동적 참여를 독려하고, 대외적으로는 의료계의 주장을 알린다.

최대집 투쟁분과위원장은 “최초로 행진도 한다. 청와대 앞까지 행진은 이번 예비급여와 전면급여의 정책이 청와대에서 나왔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가두행진은 건강이 가능한 의사들이 한다. 추운 날씨에 2.5km를 행진할 때  건강에 문제가 생길 의사회원은 실내에서 휴식하고, 가능한 의사회원만 참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대집 투쟁분과위원장은 “약 3만명 의사회원이 모여 2만명이 행진할 거로 예상한다. 직접 참여자로서 걸으면서, 각종 현수막 피켓 홍보물을 들고, 구호를 제창하면 된다. 가두행진하는 의사회원은 집회 주체자로서 ‘내가 이 집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분명히 느끼게 될 거다.”라고 했다.

최대집 투쟁분과위원장은 “가두행진은 그간 수동적이었던 의사회원이 능동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거다. 그간 앉아서 연자 연설을 듣고, 행사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는 행사 후 돌아가서는 의사회원 각자의 역할을 정확하게 실감할 수 없다. 내부적으로는 환자와의 접점에 있는 일반 의사회원이 ‘능동적 역할을 해야 겠다.’고 실감하도록 가두행진을 하는 거다. 2.5km가 될 거다.”라고 말했다.

가두행진은 2시40분에 대한문 앞에서 출발, 세종로 사거리를 거쳐, 광화문 광장 앞에서 좌회전하여 직진하게 된다.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작은 로터리에서 우회전하여 청와대 인근 150m 위치에 있는 효자치안센터가 도착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