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의료원 이천병원이 지역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무료진료 활동을 펼친다.
경기도립의료원 이천병원은 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병원 2층 이비인후과 및 로비에서 이비인후과 과장 주양자 박사의 주도로 이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무료진료에서 의료진들은 이비인후과 질환 및 유방암 무료검진, 에이즈 검사 등 간단한 건강검진에서부터 복잡한 암검사까지 진료하게 되며, 이를 위해 최신 의료장비를 갖춘 차량이 지원될 예정이다.
병원관계자는 “보다 많은 이천거주 외국인 노동자에게 진료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대상자들을 확보, 약 50~60명의 외국인들이 무료진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천시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폭넓은 의료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진료 행사는 고려의대 의사 모임인 ‘라이온스 클럽’ 의사 4~5명이 참여하며 차량대여 및 동문의사 협조와 약품지원 등 경비 일부는 주양자 박사가 직접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 외국인 근로자 수는 33만 2천여명(불법체류자 포함)에 달하며, 이천시에는 약 18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거주하고 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