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제7대 이은숙 신임원장이 29일 오전 8시 50분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사에서 이은숙 신임원장은 "국립암센터의 개원 멤버의 한 사람으로서, 국립암센터가 '최초'에서 '최고'로 가는 길을 함께 해왔다. 개원 초, 우리가 혁신적으로 시도한 연구 · 진료 시스템과 암 진단 · 치료기술은 이제 수많은 의료기관이 보편적으로 시행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우리가 했던 최초의 도전들은 우리나라 암 정복의 역사가 되고 있다."라고 자평했다.
이 원장은 "지난 성과에 대한 긍지는 새로운 미래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지우고 있다. 따라서 '함께 변화하고 발전하는 젊은 국립암센터'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도전해야 할 7대 핵심과제로 ▲암 연구-정책-진료가 효과적으로 이어지는 터미널 구축, ▲국립암센터 연구자원 개방 및 연구자들을 위한 오픈 플랫폼 구축, ▲미래의료를 위해 혁신을 거듭하고 국민 중심 의료서비스 제공, ▲품위 있고 건강한 사회 구현을 위한 국민 중심 국가암관리사업 추진, ▲향후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씨앗형 프로젝트' 발굴하고 중장기적 비전으로 과감히 투자, ▲국립암센터를 생동감과 열정이 넘치는 일터로 조성할 것, ▲플랫폼 리더십을 통한 새로운 변화 등을 제시하고,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다양성(Heterogeneity)을 포용 · 융합해 혁신(Innovation)을 주도하겠다. 새로운 팀워크(Teamwork)를 위한 소통과 개방(Openness), 그리고 열정(Passion)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HI-TOP'을 제시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며, 과감하게 도전하는 청년정신으로 여러분 한분 한분과 손을 맞잡고, 새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라면서, "지금 출발의 자리에서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초심을 잃지 않는 국립암센터 원장으로서의 첫발을 힘차게 내딛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