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교육인적자원부는 서울의대, 연세의대 등 11개 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 추가전환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3일 의학전문대학원 추가전환 신청마감일까지 전환 신청서를 제출한 의대는 가톨릭의대, 고려의대, 동국의대, 동아의대, 성균관의대, 서울의대, 순천향의대, 아주의대, 인하의대, 연세의대, 한양의대 등 모두 11곳이다.
이중 인하의대는 100%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하며, 한양의대는 고교 졸업생 중 전문대학원 진학 보장학생 50%와 전문대학원생 50%를 병행해 학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서울의대, 연세의대 등 7개 의대는 정원의 50%를 현행 의대체제와 마찬가지로 의예과생으로 선발하며 전문대학원 체제와 병행할 방침이다.
다만 가톨릭의대와 순천향의대는 내부 논의를 거쳐 병행여부와 비율에 대해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11개 의대가 추가전환함에 따라 전국 41개 의대 중 28개 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개편되어 의사양성체계가 전문대학원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추가전환한 의대에는 정부로부터 교육과정 개발비 1억원, 실험실습 장비구입비 6억원 등 총 7억원의 체제정착비를 지원 받게 되며, 2007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 BK21 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