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와 연계하여 임종에서 장례까지의 원스톱 서비스를 최초로 적용한 매머드급 장례식장이 개소했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지난 2004년 8월 기공 후 1년 4개월의 신축공사를 거쳐 이달 1일부터 장례식장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장례식장은 지하 2층, 지상 5층, 연건평 1472평의 초대형 규모로 110평형 귀빈용 빈소를 비롯해 모두 10개의 빈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빈소에 가족실 및 기도실이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지하 1층에는 95평 특실을 비롯해 35평 일반빈소와 50평, 55평형 빈소 4개가 2층에는 35평형, 42평형, 50평형, 55평형 등 4개 지상 1층에는 110평 귀빈용 빈소가 설치됐다.
고객 편의를 위해 장례미사를 위한 경당과 함께 유가족과 조문객들을 위한 휴게실, 샤워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또한 장례식장의 분위기를 마치 가정에서 큰일을 치루는 것 같이 편안한 분위기 연출을 위하여 건물 외벽 색상부터 내부인테리어도 세심하게 고려했다.
병원은 장례식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20명의 직원을 배치하고,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지난달 24일 장례절차와 친절 교육을 실시하며 본격적이 운영을 준비했다.
대전성모병원 관계자는 “새로 들어선 장례식장은 ‘죽음을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가톨릭정신에 맞추어 본원에서 활발하게 진행중인 호스피스와 연계해 임종에서 장례까지의 원스톱 서비스를 최초로 적용한 장례식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19일에는 각급기관장과 교계인사,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식장 준공 축복식이 열렸다.
축복식에서 박재만 병원장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눈앞의 이익보다는 유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고 지역주민들에 친밀하면서 품격 높은 서비스로 성스럽고 경건한 장례문화를 선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