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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건대병원, 전자동 심전도 인터페이스 구축

어디서든 네트워크로 심전도데이터 판독·조회


 
건국대병원은 최근 전자동으로 심전도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심전도 인터페이스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
 
건국대병원은 7일 XML을 기반으로 하여 심전도 데이터를 획득 및 저장하고 이미 구축되어 가동되고 있는 EMR과 OCS와 상호연동하여 실시간으로 심전도 데이터의 전송 및 조회가 전자동으로 가능한 심전도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설계·구축했다고 밝혔다.
 
ECG 데이터 획득 시스템와 심전도 서버시스템, 종합의료정보 시스템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ECG 데이터 획득 시스템은 환자로부터 심전도 데이터를 받아 이를 심전도 관리시스템으로 전송·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심전도 서버시스템은 환자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하여 검사 접수리스트를 획득하고 이를 심전도기기로부터 전송되어 저장된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와 자동으로 매칭하는 한편 백업과 모니터링 기능도 수행한다.
 
환자의 검사에 대한 최종 검사오더 및 결과 조회는 종합의료정보 시스템에서 이루어진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각 검사실에서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가 검사와 동시에 심전도 관리시스템으로 전동되며 XML 포맷의 환자 정보와 이미지 데이터가 함께 전송된다.
 
환자의 데이터는 의료정보시스템의 환자 검사접수 정보와 실시간으로 매칭되어 결과조회가 의료정보시스템 화면에서 정보를 볼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심전도 관리시스템에서 송출되는 XML 데이터 파일에서 환자정보 조회를 최소화 하는 방법으로 검사결과의 조사시간을 줄여 의료정보시스템의 부하를 심전도 인터페이스 서버로 분산시켜 시스템의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사용자 인증을 거친 심장전문의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네트워크에 연결된 PC에서 실시간으로 판독과 조회업무를 할 수 있다.
 
건국대병원 관계자는 “심전도 데이터 표준이 XML로 자리잡고 이런 심전도기기가 의료기관에 확대된다면 심장전문의가 없는 의료기관도 네트워크로 건국대병원측에 환자 심전도 데이터를 전송, 판독받을 수 있어 환자에게 더 나은 진료서비스가 가능해진다”며 “건국대병원이 개발한 심전도 인터페이스 시스템이 병원·지역별로 다른 의료정보시스템을 극복하고 통합 심전도 데이터 구축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구축된 인터페이스 시스템은 지난해 7월 개발에 들어가 4개월 동안 수십번의 프로그램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쳐 현재 100%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으며 월평균 약 200건의 심전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EMR에 전송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