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 논문조작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홍만표 특수3부장)은 8일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 중이다.
검찰은 2005년 논문의 제2저자로 난자제공과 줄기세포 배양을 담당한 노 이사장이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조작 여부에 관여했는지를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2번과 3번(NT-2, 3)이 미즈메디병원 수정란 줄기세포 4번과 8번(MIZ-4, 8)으로 바뀐 것을 알게된 시점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특히 김선종 연구원이 지난해 말 노 이사장과 수차례 전화통화와 이메일을 주고 받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의견이 오고 갔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오늘 노 이사장 외에도 논문 공동저자 7명 모두 9명의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앞으로 윤현수 한양대 교수와 이양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부분소 연구실장을 조사하고 빠르면 이번 주말경 황 교수와 김 연구원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