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은 최근 초고속 CT에 이어 첨단 MRI을 도입하며 의료장비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단국대병원은 지난 8일 병원 영상의학과에서 최근 도입한 64채널 CT와 초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는 MRI의 가동기념식을 개최했다.
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CT는 중부지역에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64채널 CT로 주사나 절개없이 진단이 가능하고 64개의 단면을 한꺼번에 자르기 때문에 빠른 시간내에 보다 정확하고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혈관조영술 없이도 심장이 5~6차례 뛰는 사이에 검사를 끝내고 5초 이내에 관상동맥 질환, 심근 및 심장기능 검사가 가능 하는 등 심장질환검사에 유용하다.
CT에 이어 도입된 MRI는 동시에 16군데에서 환자의 신호응 얻어 영상화해 HDTV처럼 초고화질 영상을 제공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여주며 검사시간도 30% 가량 줄어든다.
이영석 원장은 “기존에 사용하던 CT를 북한 평양의료협력센터에 기증함에 따라 새로운 장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 양질의 진료와 함께 우수한 기종의 의료장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더욱 정확한 검사로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향상시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오는 26일에는 새로 도입된 CT와 MRI 도입기념 학술심포지엄이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장기현 서울의대 교수, 정태섭 연세의대 교수, 하현권 울산의대 교수 등이 뇌종양 및 뇌혈관 검사, 소화기관의 MD-CT 이용 등 3차원 영상의 기본원리부터 임상적 응용에 대해 발표한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