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료원은 최근 스마트카드 도입을 적극 추진하며 산하 8개 병원 통합·표준정보화시스템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가톨릭의료원 산하 성모·강남성모·의정부성모병원 등 개 직할병원은 스마트카드 도입을 결정, 지난달 18일 출범식을 가지고 현장실사를 진행한데 이어 이달 1일부터 실무자 모임을 시작으로 도입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스마트카드는 환자등록카드 및 직원ID카드가 가지고 있는 사용자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이외에 교통카드 기능이 기본적으로 추가된다.
신용카드 또는 직불카드 기능을 선택적으로 삽입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을 물론 진료접수와 결제 등이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병원 내에는 PC안내시스템인 키오스크 확충되어 환자가 어디서든 본인의 주차위치 확인, 진료예약 현황, 진료대기 및 검사진행상황 등을 즉시 모니터링하고, 이 기계를 통해 결제와 처방전 출력까지 받을 수 있다.
의료진은 병실마다 설치된 키오스크로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기록을 확인해 보다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가톨릭의료원 관계자는 스마트카드 도입에 대해 “범가톨릭계 병원의 의료네트워크 구성이라는 막대한 프로젝트의 초석작업으로 곧 착수할 ‘CMC 산하 8개 병원 통합·표준정보화시스템 구축(CMC nU System)’의 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입과정에 따르는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원활하고 이상적인 스마트카드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의 편의성은 물론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