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보건교육사 양성화제도 마련 시급”

건양의대 이무식교수…국민건강 증진위해 필수

실질적인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건강증진사업을 담당하는 ‘보건교육사’ 양성화 방안과 이를 위한 제도 강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양의대 예방의학과 이무식 교수는 최근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국민건강증진시대 보건교육 전문인력 양성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에서 ‘건강증진 전문인력 확충방안 모색-보건교육사 제도 정착방안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보건소에서는 주민의 건강을 증진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목표 아래 건강증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04년 156개 보건소에서 건강증진사업이 시행되고, 2005년도에는 246개 보건소 전체로 확대, 시행되었으며 실제로 건강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 건강증진사업은 시범적 성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건강증진사업을 운영하는 전담 조직과 인력이 제대로 구비되지 못한 것을 요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보건교육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계획 및 수행, 평가하며 보건소 건강증진사업을 실제적으로 이끌어나갈 보건교육 전문인력 부족이 큰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국내의 보건교육사 제도는 전문적이지 않고 새로운 전문인력을 양성하려는 기관간의 이견, 교육훈련 평가체계의 미흡,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교육훈련 기회의 집중화로 제대로 된 전문인력이 배출되지 못하고 있다.
 
이 교수는 보건교육 전문인력 양성화를 위해서는 자격제도 개선이 가장 먼저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건교육사 제도의 조직정착을 실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국회 등 정관계, 학회, 학계, 연구소, 보건소 등 보건의료기관 등이 ‘보건교육사 제도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제도위원회는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보건교육사 제도연구 결과를 종합하고 정책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기구이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제도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최종제도 및 정책안을 작성하는 복지부 내 ‘보건교육사 자격제도 추진 TF팀’을 설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