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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아이큐어, 꾸준한 패치제 R&D로 제약산업 기여 인정 받아

최영권 대표, “2020년 도네페질 패치제 출시와 파킨슨병 치료 패치제 글로벌 진출 목표”

패치제 개량신약에 주력하고 있는 아이큐어사가 최근 꾸준한 연구개발로 제약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으며 잠재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 27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제32차 정기총회 및 제19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는 신약개발우수연구자와 제약산업 혁신성과 실용화연계 우수전문가의 공로를 치하하는 표창식 수여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눈여겨볼 점은 이 자리에서 패치제 전문기업인 아이큐어가 ‘제14회 신약개발우수연구자 표창식’, 제4회 제약산업 혁신성과 실용화연계 우수전문가 표창식’ 두 분야의 수상자 명단에 국내 유수의 제약기업과 함께 이름을 올리며, 국내 신약개발 및 제약산업 기여도를 인정 받았다는 것이다. 



이날 아이큐어의 김성수 부장은 세계 최다 경피용 제품 개발 및 도네페질 치매 패치 연구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제14회 신약개발우수연구자 표창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같은 행사에서 진행된 ‘제4회 제약산업 혁신성과 실용화연계 우수전문가 표창식’에서도 아이큐어의 정상윤 전무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김성수 부장은 2004년 아이큐어에 입사 후 40여 건 이상의 특허 기술 및 16개의 경피약물 상품을 개발한 주역으로, 현재는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중인 ‘도네페질’ 치매 패치에 대해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설명했다.


‘도네페질’은 1997년 승인 이후 세계 치매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치매 치료제로, 유수의 제약사들도 30년 넘게 패치제형을 연구하였지만 제형변경에 실패했던 분야였다.


김성수 부장은 연구자의 집념으로 14년 이상 매진하여 글로벌 제약으로 성장할 기술 원동력을 만들어냈을뿐더러, 노인성 뇌질환 약물에 대한 추가적인 파이프라인으로 파킨슨 질환에 대한 패치제형 개량신약을 포함, 5개 이상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연구 중이다.


또한 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수상한 아이큐어의 정상윤 전무는 2009년 아이큐어에 합류해 제약총괄개발본부장으로서, 글로벌 개량신약 후보인 도네페질 치매 패치에 대해 한국 포함 다국가 해외 임상 3상(대만, 말레이시아, 호주)을 총괄 지휘, 50여 개 기관의 글로벌 임상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특히, 미국 FDA와의 임상 1상 허가 협의를 담당하며, 글로벌 개량신약 진출에 획기적인 기여를 했다는 것.


아이큐어 관계자는 “정상윤 전무가 뛰어난 사업개발 능력으로 국내 보건산업 수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표창장을 수상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시상식을 통해 글로벌 진출 역량을 선보이며 주목 받은 아이큐어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에서 45건의 특허 기술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패치제 개량신약 전문기업이다.


연구원 출신인 최영권 아이큐어 대표가 2000년 창업 이후 관절염 치료 패치제를 시작으로 하여, 니코틴, 천식, 파킨슨병, 우울증, 치매 패치제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아이큐어의 최영권 대표는 메디포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18년간 쌓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미국과 유럽에 글로벌 경피약물전달시스템 개량신약을 진출시킬 것"이라며 단기 목표를 제시했다.


2020년까지 ‘도네페질’ 치매 치료 패치제를 출시하고, 파킨슨병 치료 패치제를 글로벌 시장에 곧바로 출시하겠다는 것이다.


아이큐어는 이와 같은 목표아래 ‘도네페질’ 치매 패치에 대해 400억 원 이상 투자를 계획 중이며 미국 임상을 포함, 50여 개 글로벌 임상기관과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치매 환자에 1일 1회 투여되던 경구용 약물인 ‘도네페질’을 투여 경로 및 용법을 변경하여, 장기지속적 방출 효과를 바탕으로 1주 2회 부착하도록 설계된 패치제로, 치매 치료제 시장의 72%를 점유하고 있는 ‘도네페질’을 타켓으로 해 시장에서의 파급효과와 사업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아이큐어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올해 3월 cGMP급 제약 공장을 완공, 가동할 예정이다.


cGMP 인증 획득을 목표로 현재 안성 KGMP 인증 공장의 10배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갖춘 제2제약공장을 전라북도 완주에 3월 완공할 예정.


아이큐어의 최영권 대표는 “완주 공장은 400억 규모 이상으로 구축 중이며, 3상 임상시험 중인 도네페질 치매 패치의 글로벌 시장 진입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현재 비임상시험 준비 중인 프라미펙솔 파킨슨 패치와 멜라토닌 불면증 패치와 등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제품들을 위한 필수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는 “아이큐어의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 평가도 패치제 개발 역량으로 통과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큐어는 피부 투과를 통한 Cure & Care를 R&D 모토로, 제약산업 분야뿐 아니라 화장품 분야에도 특화된 제품을 런칭 중이다. 또한 Beauty & Health 분야로 확장해, 2018년 신규 사업으로 Inner Beauty 제품들을 선보이며 건강기능식품 분야까지 확장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