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Merck KGaA)가 심혈관-대사질환 환자들의 약물 복용 관리와 복약 순응도 향상을 위해 미국의 메디세이프(Medisafe)와 협력한다고 5일 발표했다.
머크는 "이에 따라 서비스가 제공되는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국가에서는 머크가 개발, 제공하는 약물을 처방 받은 환자들이 맞춤화된 메디세이프의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약물의 복용 시기 알림, 치료 동기 부여, 치료 지원 체계, 목표량, 마일리지, 대응 요령 등을 자국의 언어로 제공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머크의 바이오파마 사업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사이먼 스터지 사장은 “이번 머크-메디세이프 파트너십은 심혈관-대사질환 치료 결과 향상을 위한 의약품 제공을 넘어 한층 포괄적이고, 통합적이며,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환자를 지원하고자 하는 머크 바이오파마 비전을 실현하는 데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될 솔루션은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물을 정리하고,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세이프의 디지털 솔루션은 제2형 당뇨병, 갑상선 질환, 심혈관 질환 등 심혈관-대사질환 치료를 위해 현재 머크가 의약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약물 치료에 더한 시너지를 내는 역할을 한다.
회사 측은 "머크와 메디세이프의 파트너십은 메디세이프가 수집하는 비식별화된 집합 데이터를 통해 환자의 행동을 전체적 관점에서 새롭게 파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는 향후 만성 질환 관리를 향상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머크는 우선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3개국을 대상으로 1차 의료 기관에서 머크 치료제를 처방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메디세이프의 맞춤형 버전 프로그램을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