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지방질이 많은 경우 여성 가운데 담낭 제거 수술을 받을 위험이 높다고 하버드 의과대학의 차이(C. J. Tsai)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1986년 나이가 39-66세인 여성 42,312명이 등록된 간호사 건강 연구계획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했다. 조사연구 방법은 이들의 허리 둘레와 둔부 둘레를 측정하여 조사하고 2년에 한번씩 담낭 절제 수술 여부를 질의했다.
수년간 추적한 결과 담낭 절제 수술이 3197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둔부 대 허리의 비율이 0.86 이상 인 경우 0.70 미만 인 여성보다 담낭 절제가 2배 높게 나타났으며 허리 둘레가 36인치 이상인 여성은 26인치 미만 여성보다 담낭 수술 위험이 3.4배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지방질은 담즙 조성에 직접 영향을 미쳐 담석 형성을 더 촉진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둔부 대 허리 비율과 허리 둘레가 담석질환 위험 요인의 임상적 진단에 유용한 정보로 제시되고 있다. (자료: Gut, February 2006.)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