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광고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소병원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홍보역량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최근 7년간 중소병원 10개 중 1개가 도산할 정도로 중소병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의료시장 개방과 함께 선진 의료기술과 경영능력을 가진 외국병원까지 가세해 의료시장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소병원들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홍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홍보교육기관인 한국PR전문가교육원 강병필 소장은 “최근 홍보과정 등록생의 25%가 병원관계자일 정도로 홍보에 대한 병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 소장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광고 및 마케팅을 전개할 국내외 대형병원에 비해 열세에 있는 중소병원들이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적은 비용으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홍보에 주목하고 아이디어와 역량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15일 과천청사 브리핑룸에서 ‘2006년도 복지부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며, 보건의료산업 등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병·의원 의료광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