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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성남시민 80% “시립종합병원 원해”

수정·중원구민 조사…병원건립에 반영


성남시 수정·중원구 주민 10명 중 8명은 지역 내에 시립종합병원 설립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23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성남종합병원 건립과 운영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와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수행기관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전화설문조사, 성남시 의료시설이용형태 및 수요분석 교과 등 그동안 진행된 용역 추진상황이 보고됐다.
 
수정구 및 중원구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설문조사결과 71.6%가 지역 내에 성남중앙병원 하나만 있는 것이 이용상 불편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종합병원 설립과 관련한 병원형태에 대해 민간병원을 원하는 주민은 21.6%에 머물렀으나 시립병원은 78.4%로 민간병원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시립병원을 원하는 이유로는 ‘저렴한 의료비’가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민간병원을 원하는 주민들은 의료진 및 의료시설, 서비스 등을 선택이유라고 밝혔다.
 
 
현재 수정·중원구 주민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종합병원은 대부분 분당에 위치해 있었으며, 구내 이용율은 12%, 서울소재 종합병원 이용율은 9.6%로 조사됐다.
 
교통편의 및 진료에 소요되는 시간은 ‘현재 이용하는 종합병원에 비해 과거 성남·인하병원을 이용할 때가 더 편리했다’가 55.1%, ‘비슷하거나 현재 이용병원이 더 편리하다’가 44.9%를 차지했다.
 
진료비 수준은 ‘과거 성남·인하병원 진료비가 현재 이용하는 종합병원에 비해 더 저렴했다’가 44.9%, ‘비슷하거나 이용병원이 더 저렴하다’가 55.1%였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주민들이 의료비는 저렴하면서도 의료서비스는 높은 수준의 이상적인 병원형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용역조사는 최종보고회, 보고서 발간 등의 절차가 끝나는 4월 중순 완료되며 조사결과는 성남시 병원정책수립을 위한 기본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오는 28일 오후 4시 성남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