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치매 치료약물 'AAD-2004'의 신약개발과 '복합 양전자 단층촬영기'(PET-MRI fusion)의 실용화 및 상용화에 정부가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새롭게 선정된 치매 치료약물 AAD-2004는 아주대 의대 곽병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고 낮은 독성으로 신약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주재로 제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 사업'의 대상과제 3개를 새로 선정, 기존 7개 과제를 포함해 10개 과제에 대해 실용화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인 것으로 밝혔다.
그 결과 채택된 과제에는 1조5천7백4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신규 대상과제 중 아주대 의대 곽병주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치매 치료약물(AAD 2004)로 결정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개최된 제2회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에서는 실용화 대상 검토과제로 광우병 내성소, 자기부상열차, 한국형 고속열차, 대형 위그선(물위를 나는 배), 해수담수화용 원자로(SMART), LPG 버스와 연료전지 버스, 복합 양전자단층촬영기,소형 열병합 발전용 가스터빈 등 9개가 제시 된 있다.
그러나 과기부는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광우병 내성소와 연료전지 버스 등 2개 과제는 단기간에 실용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계속적인 검토과제로 분류되어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
2005-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