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변화가 심한 봄철 신학년을 맞아 감기를 비롯한 전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대한 개인위생수칙을 발표하고 예방관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28일 감기·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수두·유행성 눈병(결막염)·수인성전염병 등 5대 전염병 예방을 위한 ‘신학년 맞이 건강관리요령’을 발표하고 각급학교 개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주의 및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건강관리요령에 따르면, 감기의 경우 특히 초등학교 신입아동의 집단생활에 대비한 예방관리가 필요하며, 수시로 비누칠을 해 손을 씻고 감기가 유행할 때는 과로를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또한 볼거리에 대해서는 개인위생 준수를 강화하는 한편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고, 일단 발병 후에는 전파방지를 위해 발열초기부터 해열 후 9일까지 가정에서 안정 가료할 것을 권고했다.
수두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감소세를 보였으나 개학에 따른 집단생활로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예방접종, 개인위생 강화와 함께 환자는 수포발생 후 6일간 또는 따지가 앉을 때까지 가정에서 안정토록 했다.
이와함께 유행성 눈병(유행성각결막염)에 대해서는 수시로 비누칠을 해 손을 씻고 수건 등은 공용이 아닌 개인물품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3~6월 봄철 발생이 증가하는 세균성이질, 집단 식중독 등 수인성전염병의 경우 개인위생 강화와 함께 식수는 끓인물이나 안전이 확보된 음용수만을 섭취하고 충분히 가열 조리된 음식만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