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 11시경 서울 성동구 세왕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에 질식된 환자들이 다른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6층 병실에서 발생한 이 불로 병실에 있던 60여명이 환자와 보호자가 고립되었다고 119에 의해 구출됐다.
이들 중 연기에 질식되거나 화상을 입은 29명은 근처 한양대병원 응급실로 급히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한양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송환자 중 일부는 지금도 한양대병원에 남아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는 침대와 집기를 태우고 20분 후 진화됐으며 경찰은 복도에서 연기와 ‘펑’ 소리가 났다는 목격자의 말을 근거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세왕병원측은 현재까지 피해액과 피해환자 등 화재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