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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기사법 개정안 발의 철회 촉구

범대위, “한의사 현대의학 끊는 것 최선”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가 최근 김춘진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과 관련 법안 발의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회장 장동익)는 2일 김춘진 의원에게 보낸 의견서를 통해 “이번 개정안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한의사들에게 의료기사 지도권을 주려고 하는 개정안 발의를 철회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한의대의 교육과정과 관련 “지난 해 3월부터 9개 한의대와 4개의 의과대학들의 학습교육과정을 비교한 결과 한의대생들은 의대의 44개 임상과목 중 13개만 배우고 기초과목도 의대의 22개 과목 중 12개만 배우고 있다”고 지적하고 “학습시간 조차도 의과대학의 1/3정도 밖에 안돼 간호대나 약대보다 못한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엉터리 수준으로 배우고 실습도 없이 한의사 자격증을 딴 한의사들에게 어떻게 임상병리사 방사선사의 지도권을 줄 수 있겠느냐”며 “만일 한의사들에게 의료기사 지도권을 준다면 약사나 간호사들에게도 줘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한의사들의 의료기사 지도권 확보 배경에 대해 “한의사들은 고유 한방과목만 갖고는 생존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의료선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일본과 같이 하루빨리 한의사들로 하여금 현대의학에 손을 끊게 끔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