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약단체들로 구성된 사회곤헌협의회가 지난 5일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를 찾아 급식봉사 싱크대교체 간식후원 등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 충남대학교 공공보건의료사업단도 대전·충남 공공의료기관협의체와 함께 충남 부여 지역주민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실천했다.
전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길병원 등이 지난 5일 '키즈리본캠페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지역암센터는 국민 암 예방 수칙을 아동·청소년기부터 습관화 해 아동 10명 중 5명은 암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10월 5일을 ‘키즈리본캠페인의 날’로 정하고 있다. 또 10월 첫째주부터 11월까지 두달간 전국 지역암센터를 중심으로 유치원,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메디포뉴스가 전한다.
◆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손길’ 급식봉사, 싱크대 교체, 간식후원 등 사랑나눔 실천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는 10월 5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 위치한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를 방문하여 2018년 제3차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는 1993년부터 탑골공원 인근의 생활형편이 어려운 어르신, 노숙자 등 일평균 200여명을 대상으로 365일 무료점심을 제공하는 곳으로, 지난주 추석 명절이 끝나고 더 적적함을 느끼실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사공협에서 이곳을 방문하게 됐다.
안혜선 공동중앙위원장(대한의사협회 사회참여이사, 국립중앙의료원 병리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결성된 사회공헌협의회는 2006년 설립된 이래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노인, 시설 아동들을 위하여 매년 분기별로 꾸준한 공헌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18년 3차 사회공헌활동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밥상’을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우리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참된 봉사활동이 되도록 더욱더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공협 회원단체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하여 정성 가득한 음식준비부터 배식까지 가족 같은 마음으로 급식봉사를 실천했다. 급식소 이전으로 노후된 싱크대 교체와 간식지원 등 6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지원했다.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 원경스님은 “얼마전 급식소 이전 때, 노후된 싱크대를 교체하고 싶었으나 비용문제로 교체하지 못하였는데, 이번에 사공협에서 교체해 주어 너무 감사드린다.”며, “위생적인 주방 환경에서 더욱 맛있는 음식을 어르신들께 대접할 수 있어 기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 충남대학교병원-대전·충남 공공의료기관협의체, 충남 부여 송간초등학교에서 지역주민 대상 의료봉사 실천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손민균 단장, 재활의학과 교수)은 10월 5일(금) 충남 부여 송간초등학교에서 지역주민 대상으로 대전·충남지역 공공의료기관협의체와 국민건강보험 대전지부, 부여군 보건소,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등 민관기관이 연계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앞서 충남대학교병원은 대전광역시청, 충청남도청과 업무협의를 통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전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대전광역시립 제1노인전문병원, 대전광역시립 제2노인전문병원, 대전광역시립 정신병원과 연계하는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위한 ‘공공의료기관협의체’를 구성했다.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천안의료원, 홍성의료원과의 안심네트워크를 구축한바가 있다. 이런 ‘공공보건의료기관 네트워크 구축’의 결과로 첫 의료봉사 연계가 이루어졌다.
이번 대전·충남지역 공공의료기관협의체 의료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6명의 의사를 포함한 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치료사, 미용사 등 60여명의 봉사인원과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한방 부분의 진료 및 상담, 처치와 약 처방 등을 진행하였고, 심뇌혈관질환, 관절질환, 치매와 같은 중증질환 및 만성질환에 대한 전문교육을 제공하여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수칙 실천으로 질병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알렸다.
충남대학교병원 손민균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대전․충남 공공의료기관 협의체가 만들어지고 공동으로 진행하는데 의미가 크고, 향후 충남대학교병원은 대전·세종·충남지역 공공보건의료중심에서 권역책임의료기관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 대상 눈높이에 맞춘 암예방 활동…다채로운 행사로 건강생활습관 인식 고취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소아․청소년의 암 예방 및 건강생활습관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소아키즈리본(kids-ribbon) 캠페인을 지난 4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 캠페인은 소아·청소년을 미래에 발생가능 한 암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소아청소년이 미래에 성인이 될 때 10명중 5명은 암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본관 어린이병원 앞 이동 통로에서 실시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소아·청소년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암 예방 수칙 실천 다짐을 비롯해 암 예방 리플렛 및 홍보물 증정, 국민 암 예방 수칙 퀴즈체험, 나만의 암 예방 키링(열쇠고기)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암 관련 지식을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지역암센터 유희철 소장은 “이번 캠페인은 소아‧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암 예방 생활습관을 심어주고 나아가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해 미래세대의 암 발생 감소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아·청소년의 암 예방을 위해 운동이나 식생활관리 등 암 예방 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10월 첫째 주 소아‧청소년 암 예방홍보 주간을 맞아 지난 4일 어린이병원 1층 로비에서 암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간호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가 참여하여 미래세대 암예방 실천 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간호부는 올바른 손 씻기, 페이스 페인팅, 건강 상담부스를 운영하였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에서는 영유아 검진안내 및 상담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대구‧경북지역암센터에서는 포토존(photo zone)을 마련 하여 암예방 생활습관을 다짐하는 폴라로이드 사진 찍기 및 암예방 수칙 인지도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부모 자녀 암 예방교육 리플렛 및 홍보물품 등을 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