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생명의료윤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은 최근 교육프로그램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고 사이버교육 컨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3일 인턴 229명을 대상으로 사이버 생명의료윤리교육을 실시하며 최근 교육프로그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병원에서 겪을 수 있는 의료윤리적 갈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표준을 습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전공의로서 경험하는 문제들을 체계적 및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동시에 바람직한 해결책 도출을 위한 원칙과 응용방법을 제시하고, 다양한 윤리적 쟁점사항에 대한 균형잡힌 가치관 형성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되는 것으로 올해에는 인턴을 3기로 나눠 각각 8주간 인터넷(www.snuh.org/edu)을 통해 제공된다.
서울의대 법의학교실 이숭덕 교수, 의사학교실 김옥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평복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하는 올해 강의는 *죽음의 정의 *안락사 *말기환자와 호스피스 *임신중절과 보조생식술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 *동료의사, 동료의료인과의 관계 *의료분쟁과 의사의 법적·윤리적 책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최근 외부의 교육프로그램 전문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생명의료윤리교육 컨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윤병우 교육연구부장은 “타기관에 컨텐처를 제공함으로서 서울대병원의 공익성 제고하는 동시에 대외 신임도와 위상 강화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