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대 의협회장선거에 출마한 주수호 후보가 “차선의 후보에게라도 반드시 투표해 최약의 후보가 당선되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며 유권자들에게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주 후보는 6일 성명을 통해 “50%의 투표 참여율 하에서 탄생된 집행부는 외부에서도 50%밖에 인정받지 못한다”며 “8명의 후보 중 마음이 내키는 후보가 없다면 차선의 후보에라도 반드시 투표해 달라”고 밝혔다.
특히 “투표참여율이 70%를 상회한다면 당선자가 누가되든지 의료계는 이미 승리자”라며 “투표참여율이 높다는 사실 한가지만으로도 의협의 정치세력화는 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제 34대 의협 집행부 임기동안 외적으로는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 내적으로는 의협 창립 100주년이 포함돼 있는 만큼 집행부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며 “투표 참여율이 오르면 오를수록 의료계를 옥죄고 노예화하기 위한 시도를 멈추지 않는 집단의 스트레스는 증가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주 후보는 김재정 회장에게 “정부가 상병명 과다 의료기관에 대한 기획실사 등 대체조제 사후통보를 삭제해 실질적인 성분명 처방으로 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남은 임기동안 정부의 치졸한 작태를 막고 의료제도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