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첨부] 의사회원 중 66.9%가 의사직을 그만두고 타 분야로 진출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의협 회원 1057명을 대상으로 ‘의료현안에 대한 의사회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타 분야 진출의향을 묻는 질문에 66.9%가 타 분야로 진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타분야 진출의향의 빈도에 있어서는 ‘한달에 한번정도’라고 응답한 회원이 27%로 가장 많았으며 ‘한달에 한번 미만’(22.9%), ‘1주일에 한번정도’(10.5%), ‘매일같이’(6.5%) 순으로 집계됐다.
직역별로는 개원의의 경우 71%로 타 분야 진출희망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전공의는 68%, 봉직의 62.5%, 교수 56.2% 순이었다.
또한 건강보험 관련 규제와 심사에 따른 소신진료를 하지 못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회원의 94.5%, 특히 개원의는 98.1%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신진료 제한 경험이 ‘매번’이라고 응답은 재활의학과가 38.9%로 가장 높았으며 신경외과 34.8%, 정형외과 32.8%, 마취통증의학과 32.2% 등으로 조사됐다.
민간보험 도입에 대해서는 71.4%가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며, 여기에는 교수의 83.8%, 봉직의의 72.5%, 개원의의 69.1%, 전공의의 68.9%가 포함됐다.
이와함께 의료시장 개방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69.9%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도 6.1% 있었다.
의료분쟁조정법의 필요성에 대한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95.6%가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전문과목별, 직역별에 관계없이 고른 분포를 보였다.
또한 응답자 중 84.5%가 OTC 의약품의 슈퍼판매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국산 제네릭 처방 선호도조사에서는 59.5%가 ‘선호한다’, 33.8%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의협의 의료계 입장을 표명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77.3%가 ‘대화와 협력’을 원했으며 ‘강경투쟁’을 원하는 회원은 21.7%에 그쳤다.
한편 일평균 진료환자수는 47명으로 집계됐으나 10명이하인 경우는 10.6%인 반면 76명 이상인 경우는 15.4%인 것으로 나타나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첨부파일: 의료현안에 대한 의사회원 여론조사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