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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의료계,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MOU 체결 활발

분자유전검사의 국가표준체계 확립, 작은 크기의 유방암 찾는 기술이전 등

'공공의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대표발의에 이어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 발표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이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교육 · 실습기관 역할을 맡은 국립중앙의료원이 공공의료복지연계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사회보장정보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심사평가원이 보유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지역사회 의료단체가 사업에 활용하는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은 대구광역시의사회와 개인정보보호법을 엄격히 준수하는 단서를 달아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빅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키로 했다.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언어장애아동의 재활 기술 · 약물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병원은 언어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선물하기 위해 공동 연구를 적극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밖에도 △건보공단 △NECA △한국원자력의학원 △대한병리학회 △국립암센터 △국제성모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고대 의대 △연세의료원 △명지병원 △경희대암병원 등이 최근 다양한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소식을 메디포뉴스가 17일 정리했다.

◆ 건보공단, 자체감사기구 협력 강화 및 사회적 가치 구현 위한 MOU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한국수자원공사와 11월 23일 건보공단 서울스마트워크센터에서 '자체감사기구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건보공단은 "이번 협약 체결로 양 기관 간 감사업무 교류를 통해 자체감사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경영목표를 달성하는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감사인력 POOL을 공동으로 구성하고 수시 교차감사 등을 시행함으로써 감사활동의 품질 · 성과가 향상됨은 물론 감사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양 기관은 체결 된 협약서 따라 △감사인 전문성 확보를 위한 정보교류 △감사활동 시 전문분야 인력지원 △공정사회 ·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상호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12월 17일 건보공단은 원주시와 '지역사회 상생 · 협력 및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체결했다.



건보공단 · 원주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육아 지원 공동 사업 △시민복지 △농촌 경제 지원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내년에 완공 예정인 원주시 반곡동 소재 육아종합지원센터 내에 '장난감 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며, 올해 겨울부터 취약계층에 냉난방 연료를 지원하는 등 에너지 복지 향상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공단은 강원혁신도시 내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더욱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강한 책임감으로 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 심사평가원 인천지원 · 인천보건고, 미래 보건의료 인재 양성 위한 MOU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이하 인천지원)이 11월 20일 인천지원 회의실에서 인천보건고등학교(이하 인천보건고)와 산학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심사평가원 김수인 인천지원장 · 인천보건고 전미선 교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교육 · 견학 등 인적교류에 관한 지원 △지역사회의 건강한 보건의료 환경조성을 위한 공동 활동 수행 △양 기관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협력사항 등이다.

협약 체결은 지난 11월 1일 인천지원이 인천보건고 학생 대상으로 건강보험 제도 · 심사평가원 소개 교육과 진로상담을 실시하고, 인천보건고등학교 교직원 등과 간담회를 통해 미래 보건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이 계기가 됐다.

김수인 인천지원장은 "인천보건고와 MOU 체결은 지역 보건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심화 및 맞춤형 교육 지원 등 지속적 교류의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11월 22일에는 인천가톨릭대 간호학과 대상으로 건강보험 교육 및 맞춤 진로상담이 예정됐다. 인천지원은 지속적으로 지역 의료를 책임질 미래 보건의료 인재 양성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심사평가원 대구지원 · 대구광역시의사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MOU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이하 대구지원)이 대구광역시의사회와 지역 보건의료 발전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11월 12일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협약 기간은 2018년 11월 12일부터 1년간이며, 양 기관의 계약해지 의사 표시가 없는 경우 1년간 연장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의료계 발전을 위한 △심사평가원의 정보 활용 인프라 제공 및 교육 등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촉진 △양 기관이 시행하는 빅데이터 사업에 대한 협력 또는 지원 △제반사항 교류 협력을 통한 기관 간 상호 유지 발전 등이다.

다만, 양 기관은 업무 협력 과정에서 취득한 정보에 대해 비밀유지 의무를 두고, 상대방 정보를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제공 · 공개 금지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정한 사항을 엄격히 준수하기로 했다.

심사평가원은 지난 2015년 공공기관 최초로 수요자중심의 맞춤형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 및 이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개방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감염병의심환자 및 금지위해약물 조기감지 △근거 중심 의료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 △제약이나 의료기기 이용수요 파악 △영상정보를 이용한 인공지능 판독시스템 개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본원과 전국 10개 지원의 빅데이터 센터를 이용해 고유 업무 수행과정에 축적된 정보 및 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의 정보를 연계한 융합 데이터셋을 분석 · 활용토록 하고 있다. 빅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방법은 직접 지정된 자리를 찾아서 분석하거나 공공영역의 경우 외부에서 지정된 원격 PC를 통해 개방시스템에 연결하여 분석하고 그 결과물을 활용할 수 있다.

심사평가원 이태선 대구지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의료단체와 함께 잘 구축된 의료 빅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고, 관심 있는 회원에게 필요한 빅데이터 활용 교육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면서, "의료현장에서 다양한 의료적 근거를 찾고, 지역사회 의료이용 체계 및 경향파악을 통해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 NECA · KAHTA, 국내 의료기술평가 발전 도모 MOU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이 11월 21일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이하 KAHTA)와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의료기술평가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NECA · KAHTA는 의료기술평가 분야 전문역량을 지닌 기관으로, 앞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국민 건강 향상 · 보건정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의료기술평가 학술지인 '보건의료기술평가(JoHTA)'를 공동 발간하기로 합의했고, 오는 12월을 시작으로 연 2회 정기 발간될 예정이다.

NECA는 2009년부터 자체 학술지인 '근거와 가치(Evidence and Values in Healthcare)'를 통해 보건의료 현안 및 의료기술평가 관련 국내외 동향, NECA 연구 결과 등을 발표해 왔다. KAHTA는 이번 공동 발간 예정인 학술지와 동명의 학회지 '보건의료기술평가(JoHTA)'를 2013년부터 발간했으며, 보건의료기술평가 분야의 원저 · 종설 · 사례연구 등의 논문을 발표하며 학술적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번 학술지 공동 발간은 NECA · KAHTA에서 각각 발간하는 기존 학술지를 통합 발간하여, 의료기술평가 학술지의 권위를 제고하고 보건의료 정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계획됐다. 

이영성 원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공동 학술지가 국내 대표 의료기술평가 학술지로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의 노력이 보건의료분야 인재 양성과 정책 아젠다 발굴에 기여하고, 근거기반 보건의료 환경 구축의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한국원자력의학원 · ㈜진셀팜, 방사선 기술 · 임상경험 활용한 화장품 개발 연구 MOU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진셀팜과 11월 12일 방사선 기술 · 임상경험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 공동연구를 위해 상호협력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본 협약으로 양 기관은 △방사선 항암치료용 피부개선 크림제제 개발 △피부질환 치료제 · 항암제 · 면역증강제 등 신약 개발 △관련 분야 공동연구 및 학술 활동 △기타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셀팜의 화장품 개발 기술과 의학원의 방사선 치료기술의 접목으로 암 환자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 등 방사선의학 신규영역 창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병리학회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분자유전검사의 국가표준체계 확립 위한 MOU

대한병리학회가 12월 4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Korea Research Institute of Standards and Science)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건국 대한병리학회 이사장 · 박상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과 양 기관의 관련인사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1975년 설립된 국가측정표준대표기관으로, 연구원에 소속된 바이오분석표준센터는 DNA를 비롯한 핵산물질과 단백질 · 지질과 관련한 표준물질의 생산 · 측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본 협약은 분자유전검사의 국가표준체계 마련 및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대한병리학회 주관 숙련도 평가 사업을 위한 표준물질 보급 △분자 · 유전자 기반 표준물질 개발 및 기술 · 지식정보 교류 △분자유전검사의 국가표준체계 확립을 위한 공동연구과제 발굴 · 기획 · 추진 △연구시설 · 장비의 공동 활용 등이다.

대한병리학회 이건국 이사장은 "대한병리학회의 주요사업인 정도관리사업의 숙련도 평가와 관련해, 분자유전검사의 표준화와 질 향상을 위한 표준물질을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공급받아 대한병리학회에서 진행하는 질 관리 · 숙련도 평가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분자유전검사는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정보의 축적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다. 이 분야에서 양 기관의 협력은 우리 국민의 건강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병리학회는 2017년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에 대한 정도관리 유효성 검사, 2018년 전국 26개 병원에서 액상생검을 이용한 EGFR 유전자 돌연변이검사에 대해 정도관리 유효성 검사를 실시했으며, 향후 KRAS · BRAF 등 다른 유전자 검사 대상으로 액상생검에 대한 유효성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 국립중앙의료원, 난임 환자 · 임산부 정신건강 증진 위한 MOU 등

국립중앙의료원이 11월부터 현재까지 난임 환자 · 임산부 정신건강 증진 등 다양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먼저 11월 13일에는 대한산부인과학회와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3층 대회의실에서 난임 환자 및 임산부의 정신건강 고위험군의 조기 발굴과 연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 난임 · 우울증상담센터와 대한산부인과학회 소속 병의원 간 연계 체계를 구축하여 고위험군 선별검사 및 심리상담 지원 · 업무종사자 교육 등 난임 환자 · 임산부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상호 노력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난임 환자 및 임산부의 정서적 지원에 대한 시스템 구축 △난임 환자 및 임산부의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연계 활성화 △기타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이다. 

11월 21일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 난임 · 우울증 상담센터가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3층 대회의실에서 육아방송과 난임 환자 · 임산부를 위한 올바른 정보 제공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 협약식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 난임 · 우울증 상담센터 최안나 센터장 △이소희 부센터장을 비롯해 △육아방송 배호영 대표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앙 난임 · 우울증 상담센터의 효율적 홍보 협력 지원과 난임 환자 및 임산부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 난임 · 우울증상담센터와 육아방송은 난임 환자와 임산부의 정서적 지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임신 준비기 · 산후 · 육아기 여성의 정서적 안정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상호 노력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앙 난임 · 우울증 상담센터의 사업 홍보를 위한 육아방송 활동 분야 협력 지원 △난임 환자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 전개 및 홍보 등이다. 

12월 13일 오전 11시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3층 대회의실에서는 사회보장정보원과 공공의료 시스템 연계와 보건 · 의료 · 복지 맞춤형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 · 사회보장정보원 임희택 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 개입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발견과 병원 치료 및 치료 후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보건 · 의료 · 복지 연계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요 내용은 △취약계층의 보건 · 의료 · 복지 서비스 통합 제공을 위한 수급권자 발굴 · 의뢰 체계 구축 및 공공의료 · 복지 연계 사업 활성화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에 따른 권역 · 지역 공공의료협력센터의 협력 · 연계 서비스 활성화 △업무협약 · 연계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기타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이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는 2015년부터 6개 지방의료원 대상으로 공공의료 · 복지 연계 사업을 시행 중이며, 내년부터는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에 따라 국립대병원과의 공공의료 · 복지 연계 사업을 확대 수행할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에 따라 권역 · 지역 · 기초 간 원활한 전달체계를 통한 의료 안전망 강화 논의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사회보장정보원과의 업무협약은 뜻깊다."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전국이 차별 없는 공공의료 · 복지 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 · 지역 · 기초의 정보연계체계를 갖추는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국립암센터 · 루미노메디슨, 작은 크기 유방암 찾는 기술이전 MOU

국립암센터가 의료기기 전문회사 루미노메디슨과 10월 31일 기술이전 협약을 맺어 조기유방암 수술에 적용하는 근적외선형광 수술기기 상용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전했다.



근적외선형광 수술기기는 작아서 잘 만져지지 않는 유방암을 근적외선형광으로 표시하고, 이를 수술 중 손쉽게 확인하도록 도와주는 기기이다. 국립암센터 김석기 융합기술연구부장이 새롭게 개발한 기기는 기존 출시품과 달리 특별한 안경 · 모니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증강현실을 활용해 편리하게 유방암 부위를 구별할 수 있다. 

국내 유방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검진 확대로 조기유방암 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조기 유방암은 수술 전 검사에서 발견되더라도 실제 수술 시 다른 조직과 잘 구별되지 않아 정확한 절제가 어렵다.

이에 연구팀은 형광수술표지자를 개발해 이미 국내기업에 성공적으로 기술이전 했고, 이번에 형광수술표지자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근적외선형광 수술기기를 개발했다. 

국립암센터 김석기 융합기술연구부장은 "기존의 근적외선형광기기는 사용이 불편해 실제 임상에서 활용이 미미했으나 이번에 기술이전된 기기는 근적외선형광이 수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게임체임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제성모병원, 지역사회 보건 증진 등 다양한 협약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11월부터 현재까지 지역사회 보건 증진을 비롯한 다양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10월 29일에는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와 지역사회 보건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과 지역사회 보건증진 및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대상을 추천해 협력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료비 지원 대상은 국제성모병원의 의료비 지원사업 또는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의 긴급생계 · 의료비 지원 사업에서 지원받게 된다.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는 국제성모병원 생명사랑 위기대응 센터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에 대한 홍보 · 안내를 통해 지역사회 보건증진에 일조하기로 했다. 

11월 14일에는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 인천광역시 남자단기청소년쉼터 바다의별과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자립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사무총장 이재학 안티모 신부 △국제성모병원 행정부원장 남상범 세례자 요한 신부 △인천광역시 남자단기청소년쉼터 바다의별 장정혁 소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성모병원은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직업훈련에 필요한 시설 · 장소 등의 제반 사항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보호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제성모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내 주차장에 스팀세차장을 마련해 인천광역시 남자단기청소년쉼터 바다의별 청소년들의 직업훈련을 도울 예정이다. 

12월 3일 원내에서는 진에어와 사회공헌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은 김영인 병원장 · 진에어 최정호 대표를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서 국제성모병원 · 진에어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발굴 · 추진하는 한편, 이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적극적인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진에어의 객실승무원들은 정기적으로 국제성모병원의 호스피스 병동 · 어린이 병동 등을 찾아 △마술쇼 △음악회 △풍선아트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국제성모병원의 해외 의료봉사 시 의약품 화물 수송 등 봉사에 필요한 다양한 항공서비스를 지원한다.   

국제성모병원 김영인 병원장은 "환자들을 위해 선뜻 공헌활동에 나선 진에어에 감사하다."며, "양 기관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진에어는 오는 21일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열리는 성탄 파티에 입원 환자 · 보호자들을 위한 첫 재능기부 활동을 펼친다.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 중국 일조시 중의병원, 의료 질 향상 위한 MOU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중국 일조시 중의병원과 12월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 질 향상과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업무 협약식은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 △임수빈 순천향대 부천병원 국제의료협력실장 △꼬우 난 중의병원 공회주석 △왕 찐꿔 중의병원 척추외과 과장(중의병원 산하 화방병원 원장) 등 두 병원의 주요 경영진 ·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 협약에 따라 두 병원은 △환자 의뢰 △검사 의뢰 · 회신 △의료기술 자문 · 시설 견학 △의료인 및 진료지원 인력 교육 △의학 정보 · 병원 경영 정보 교류 등에 관해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중의병원 대표단 6명은 협약 체결 후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마련한 간담회에 참석해 국제의료 및 성형외과 · 외과 · 신경외과 · 종양혈액내과 정보를 교류했다. 이후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두 병원의 발전뿐만 아니라 한 · 중 양국의 보건의료계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내년 1월에 중의병원을 직접 방문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인공지능 기반 언어장애아동 재활기술 · 약물개발 위한 MOU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10월 30일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1층 회의실에서 충북대학교약학대학 · 나사렛대학교 · ㈜셀젠텍 등과 산학연병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언어장애아동의 재활기술 및 약물개발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충북대약대 · 나사렛대 · ㈜셀젠텍 등과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2020년까지 언어장애아동을 위한 △신약개발 △원격재활 시스템 개발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장애아동 음성인식 및 언어재활 기술개발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활용한 언어 · 인지훈련 기술개발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언어훈련프로그램 개발 등을 함께 진행한다.

△충북대약대와는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셀젠텍의 언어학습 시스템 · 솔루션을 활용해 △나사렛대와 함께 구축한 5만 건이 넘는 장애아동 말뭉치(Corpus) 임상자료를 분석해 신개념의 언어재활시스템을 개발한다.

병원은 2019년 중으로 이비인후과 언어재활센터 내 언어재활 및 학습용 정밀의료플랫폼을 구축해 2020년까지 공동연구의 결과물인 다양한 시스템 · 기술 · 신약후보물질 등을 검증하며, 임상적용 · 기술 상용화를 위해 오송첨단복합단지 · 지역유관기관과도 센터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이비인후과 최성준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기술 · 신약을 최대한 빨리 개발 ·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언어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선물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공동연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 고대 의대 · 나고야 의대, 대학 간 상호 협력 · 공동 발전 위한 MOU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11월 5일 일본 나고야대학교 의과대학(Nagoya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Medicine)과 MOU를 체결하여 초청 특강을 여는 등 실질적인 교류에 박차를 가했다고 전했다.



고대의대는 지난해 대학 간 상호 협력 ·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세계 9개 의대와 함께 'GAME(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을 설립한 바 있다. 나고야 의대도 창립대학 중 하나로, 양교는 의대생 연구 · 대학원생 교육 및 연구 진흥을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하며 세계 의학교육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날 겐지 카도마츠(Kenji Kadomatsu) 의과대학장을 포함한 나고야 의대 측 방문단이 고대의대를 찾았으며, 의과대학 시설 투어에 이어 교류간담회를 개최하고 협약식 세리모니를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교는 △의대생 임상실습 교류 및 연구 활성화 △대학원생 연구 협력 △교원 공동연구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업무협약식에 이어 '의학교육 및 연구에 대한 대학의 현황과 발전 계획' 주제로 나고야 의대 카모타츠 학장이 특강을 열었다. 노벨상 수상자를 6명이나 배출한 나고야대학교의 현황 · 시설 등을 소개했으며, 영 리더스 프로그램 · 조인트 디그리 프로그램 등 학교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또한, 세계 의과대학 협의체 GAME의 의의를 설명하고, 세계 의학교육 발전을 위해 고대의대와 다각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언급하며 강연을 마쳤다.

이홍식 의과대학장은 "나고야 의대와의 공고한 교류 관계를 바탕으로 국제화를 확산할 예정이며, 교원 국제 협력연구 지원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라면서, "오늘 업무협약을 토대로 양국 의학교육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나아가 세계 의학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연세의료원 · 코리아메디케어, 건강 콘텐츠 개발 협력 MOU

연세의료원이 11월 20일 오후 3시 연세의료원 종합관 6층 회의실에서 코리아메디케어와 업무협약을 맺고 건강 의학 콘텐츠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세브란스가 전했다. 



이날 협약식은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하종원 대외협력처장 △이상길 대외협력처 미디어홍보센터 소장 △최승호 대외협력처 미디어홍보센터 부소장 △이성주 코리아메디케어 대표이사 △강양구 · 유기윤 부사장 등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료원 · 코리아메디케어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건강 정보를 발굴하고, 웹사이트 · 포털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유통 경로 성격에 맞는 콘텐츠 생산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건강 정보에 대한 공공의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보다 전문적인 건강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공통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윤 의료원장은 "이번 MOU가 공공이 원하는 건강 정보를 더 쉽게 제공할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원은 보유한 자원을 공익을 위해 활용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명지병원 · 비아이큐브, 클라우드 보안실증 지원 사업 MOU

명지병원이 블록체인 관련 전문 IT 기업인 (주)비아이큐브와 11월 12일 명지병원 C관 4층 회의실에서 클라우드 보안실증 지원 사업 MOU를 체결하고, 명지병원 · 제천 명지병원 간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교류시스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해,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의료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교류하는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여 온라인 의료정보 교류 시스템상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일반적으로 가상화폐 기반 기술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사업에서는 의료 데이터를 새로운 방식으로 저장하고 위 · 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로 활용하게 된다.

또한, 디바이스 인증 · 원격 검증 · 서명 코드 등의 방식을 통해 물리적 보호 및 불법 복제 방지, 시스템 위 · 변조 방지, 데이터 보호 등의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한 VPN 솔루션도 적용된다.

병원 간 블록체인을 통한 데이터 교류 서비스는 환자가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온라인을 통해 타 병원에 제공된다. 정보제공은 인가된 사용자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접근해, 의료정보를 블록체인에 실어 VPN 통신망을 이용해 안전하게 교류하는 시스템이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데이터 중계의 역할 및 환자 · 병원 간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하며 각종 결제 부분을 담당하게 되는데, 의료정보는 저장하지 않는다.

2019년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해당 서비스는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실증 및 보안서비스 개발지원사업'으로 병원 간 의료정보 교류 시스템 개발을 위해 명지병원 클라우드 환경에서 각종 취약점 점검을 수행했다. 

김형수 명지병원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의료정보 교류시스템이 상용화되면, 불필요한 행정절차 생략과 안전성 확보와 함께 응급 시 대처로 골든타임을 놓치는 상황을 방지하고, 약물 부작용이나 알레르기에 대한 신속한 임상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비아이큐브와의 협력을 통해 간호사 업무 보조 로봇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 경희대암병원, 암 환자 서비스 개선 위한 MOU

경희대학교암병원이 12월 12일에 ㈜트위니 · ㈜헤럴드 · 텐지노그룹과 암 환자 대상 서비스 개선 프로그램 개발 ·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협약식에는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 △대장 · 항문외과 이길연 교수 △㈜트위니 천영석 대표 △㈜헤럴드 안주영 본부장 △텐지노그룹 오영미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암 환자의 편리한 병원 이용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연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정상설 병원장은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변 의료기반 서비스가 성장해야 한다."며, "보다 실효성 있는 개발을 위해 의료진과의 연계를 지원하고, 시스템 적용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