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황금돼지해 맞이한 병원계 시무식, 금년도 테마는 '소통 · 성장'

종합병원 머무른 이화의료원, 양병원 체제의 안정적 운영 우선시

기해년을 맞이한 공공병원 · 상급종합병원 · 종합병원에서는 2019년도 시무식을 통해 병원 포부를 밝혔다. 시무식은 소통 · 변화 · 혁신 · 성장을 강조하는 방향에서 진행됐으며, 고객 중심 키워드를 강조하는 병원장 신년사가 이어졌다. 메디포뉴스는 2일 각 병원의 시무식 현황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 국립중앙의료원 "기본 지켜야 변화 주도할 수 있을 것"

국립중앙의료원(이하 의료원)이 임직원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2019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의료원은 대한민국 공공보건의료의 역사적 전환점에서 공공보건의료 중심의 기본을 지키며 대내 · 외 '대화 · 소통'을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를 발표했다.



시무식에서 정기현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의료원이 해야 할 일 중에 중요한 일은 내부적으로 소통하고 외부와 대화를 주도하는 일"이라면서, "폐쇄적이고 관료화되기 쉬운 병원 자체의 관성을 털어낼 것"을 주문했다. 
    
정 원장은 지난해 국립중앙의료원에 쏟아졌던 사회적 관심 · 우려를 '시련이자 기회'라고 평했다. 정 원장은 "새해 새 출발을 도전 · 열정 · 희망으로 밝게 시작하자"며 임직원을 독려하고, "의료원이 작년에 겪은 일도 공공의료의 역사적 전환점에서 거쳐야 할 청산 · 새 출발의 준비 과정이다. 문제를 완전히 드러냈을 때 비로소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듯 이제 완전히 새로워지고자 하는 의지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공보건의료는 병원을 찾는 환자를 어떻게 잘 치료할 것인가에 머물지 않고, 인간 삶의 총체적 건강을 확보해야 한다. 완전히 새로운 작동 시스템을 고민하는 역사적 과정에 의료원이 그 중심에 있다."며, "의료원은 복합적 사회변화의 주체로서 진료실 · 병원의 협소한 시각 및 공공병원이라는 작고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사람 · 지역 · 미래와 대화 · 건설하는 확장적인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변화 · 혁신의 환경 속에서 의료원의 변화도 제시했다. 특히 새 병원 신축 · 이전의 과정이 의료원의 새로운 시작뿐 아니라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 변화를 설계 · 선도하는 일이어야 한다고 했다. 

정 원장은 "누구나 변화 · 혁신을 이야기하지만, 혁신은 대화 ·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 그러한 부담 · 책임을 자긍심으로 마음에 새길 때 진정한 변화를 끌어낼 힘이 생긴다."며, "각자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한 편으로는 사회와 세상과 깊이 대화하는 일상의 태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 공단 일산병원 "모든 국민이 인정하는 보험자병원으로 만들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하 일산병원)이 2일 전 직원이 모인 가운데 2019년 시무식을 열어 새로운 미래를 다짐했다고 전했다.



김성우 병원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 일산병원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11개 전 부문에서 1등급을 획득하고, 3주기 의료기관 인증조사에서 환자안전 · 진료 · 관리 영역 모두 충실한 것으로 평가받는 등 병원 내 의료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개원 이래 최초로 공단 · 병원 주요 임직원이 참여해 보험자병원 역할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고, 두 기관의 정기적인 교류 · 상호 발전을 목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하여 발전 방안 등을 계획 · 실행해 나가며 국내 유일 보험자병원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 대내적으로는 우수 의료서비스 제공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대외적으로 건강보험 모델병원의 기능 강화에 힘쓰며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김 병원장은 내부적으로 △응급 · 감염관리센터 건립 △심뇌혈관질환 분야 역량 집중 △신속대응팀 신설 △입원전담 전문의 활성화 등 환자 중심 진료시스템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외부적으로는 보험자병원으로서 일산병원의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의료 원가 산출 ·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연구 강화 △정책지원 업무 통합을 통한 연구소 확대 운영 △임상연구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근거에 기반을 두면서 실제 임상현장의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모델병원이라는 기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김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지난 18년간 직원 개개인의 역량이 모여 많은 성과를 이뤄왔다."며, "올 한해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긍정적인 변화를 반기면서 우리 모두 함께 생각하고 행동하며 새로운 경영이념에 맞는 대 · 내외적 계획을 실천해 나감으로써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인정할 수밖에 없는 보험자병원으로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 고대의료원 "진료 · 연구 성과 바탕으로 의료원 성장 견인해야"

고려대학교의료원(이하 고대의료원)이 2일 오전 8시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1층 윤병주홀에서 각 기관장 · 보직자와 함께 신년하례식을 거행했다고 전했다. 



신년하례식에는 △이기형 의무부총장 △이홍식 의과대학장 △이준영 보건대학원장 △장현석 임상치의학대학원장 △박종훈 안암병원장 △한승규 구로병원장 △최병민 안산병원장 등 각 기관장 · 주요 보직자 60여 명이 참석해 새해 고대의료원의 발전 · 도약을 다짐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신년하례식에서 "지난해 우리는 90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를 되새기고, 다가올 미래를 설계하고 각오를 다졌다.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모든 교직원이 하나 되는 의미 있는 한해였다."며, "진료 ·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의료원의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 신설된 연구전략본부 · 기금사업본부를 중심으로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는 담대한 비전을 실현하며 1백 년을 향해 나아가는 뜻깊은 한 해를 만들어가기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병원별로 진행된 시무식에서 박종훈 고대안암병원장은 "안전한 의료서비스로 의료사고를 없애는 것이 지금의 시대 정신이다. 환자 안전이야말로 의료기관이 제공해야 할 최고의 가치이다."라면서, "지난해 고대안암병원은 JCI 4차 인증과 무수혈센터 개소 · 아시아 최초 최소수혈외과병원 등 최상의 환자안전시스템의 완성도를 한 차원 높였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되는 최첨단 의료기술의 연구 개발과 동시에 환자 안전을 대한민국 의료 문화로 뿌리내리게 할 선구자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규 고대구로병원장은 "고대구로병원은 대한민국 중증질환 치료를 선도하는 대표 의료기관으로 성장 · 발전해 나가고 있다. 다가오는 2019년은 새로운 비전에 맞추어 우리 마스터플랜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외래센터 신축을 통해 진료공간을 확충하고 질병 중심의 전문센터를 구축해 환자 · 직원 편의를 높일 것이며, 첨단 의학을 연구하고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의료환경을 구축하고 동시에 교직원이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민 고대안산병원장은 "지난해 미래의학관 준공 등을 통한 진료 인프라 확충 노력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며, 지역사회 중심병원 역할을 계속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면서, "안산시와 함께 추진 중인 지역 클러스터 기반의 민관협동 헬스케어 R&D 플랫폼 구축으로 연구혁신병원으로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다. 새로운 비전 실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건국대병원 "환자 · 직원이 구분되지 않는 병원 만들자"

건국대학교병원(이하 건국대병원)이 2019년 새해를 맞아 2일 원내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신년 하례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병원 주요보직자 · 직원 2백여 명이 참석했다.



한설희 의료원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무술년 한 해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 교직원이 일사불란하게 노력해 병원 인증평가를 비롯해 계획된 모든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결지었다. 날로 열악해지는 의료계 내에서 우리 병원이 잘하는 분야에서만큼은 작년보다 괄목할만한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대용 병원장도 "지난해 우리에게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일들이 많았지만, 그때마다 합심하고 지혜를 모아 잘 극복하고 이겨내 왔다."며, "올해는 우리가 꿈꾸는 '환자와 직원이 구분되지 않는 병원'을 다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진료 업적상 시상도 진행됐다. 진료 업적상은 외과 박경식 교수 ·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가 수상했다. 또한, 1월 2일부터 건국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하는 前 제일병원 산부인과 김태진 교수 · 소경아 교수 소개가 있었다.

◆ 한양대병원 "‘편안하고 믿을 수 있는 고객 중심 병원으로 거듭나자"

한양대학교병원(이하 한양대병원)이 2일 본관 1층 로비에서 고객이 편안하고 믿을 수 있는 고객 중심 병원 만들기를 다짐하며 2019년 신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김경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광현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 교직원이 참석했다. 

김경헌 의무부총장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병원이 되도록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전 교직원이 자신이 맡은 업무를 충실히 하고, 진료 원칙 · 안전 수칙을 지켜 고객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집중하자."고 말했다.

이광현 병원장은 "지난해 의료질 평가 1등급에 걸맞은 우수한 상급의료기관으로서 유지 · 발전을 위해 올해에도 더 노력해 달라."며, "△환자를 잘 치유하는 병원 △고객이 편안한 병원 △고객이 믿을 수 있는 병원 등 고객 중심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전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케이크 커팅과 함께 전 교직원이 악수를 하며 새해 덕담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대한민국 의료계 발전에 기여하는 병원 될 것"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하 부천병원)이 2일 순의홀에서 2019 기해년 시무식을 열어 '대한민국 의료계 발전에 기여하는 병원'이 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신응진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세웠던 3가지 경영 목표인 △급성기 중증 환자 전문병원 △교육과 연구를 통한 실력 있는 병원 △환자가 안전한 병원 · 교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달성하기 위해 전 교직원들이 큰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중증 환자 비율 향상 △교육 및 연구 실적 향상 △환자경험평가 경기도 상급종합병원 1위 △환자안전활동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등 많은 성과를 얻었다."며 교직원 노고를 위로했다. 

이어 "올해는 이 3가지 경영목표를 지속하고, 진료 · 간호 · 행정 표준화를 통해 점점 어려워질 의료계 환경 · 변화에 대비하자. 이를 위해 환자 중심의 업무 규정 · 전산화 · 직원 교육에 지원 ·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구 신임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3년간 진행된 본관 병동 · 외래 리모델링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3주기 의료기관 인증 평가를 받느라 모두 고생 많았다."며, "올해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개원한 지 18년이 되는 해이다. 이제 지역 최고의 병원에서 한 단계 도약해 새로운 의학 연구의 산실로서 대한민국 보건의료계 발전에 기여하는 병원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모든 교직원 여러분이 마음과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해 11월 다빈치 Xi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지 1년 7개월 만에 로봇수술 6백 례를 돌파했다. 이 중 암 환자 비중은 50%를 차지한다. 아울러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재지정돼 2021년까지 인천 · 부천 · 시흥시 417만 명의 생명을 지키는 책임을 지속하게 됐다. 

◆ 이화의료원 "양병원 체제의 안정적 운영이 최우선 경영 과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하 이화의료원)이 2일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교례회에서 '뉴 HI 선포식'을 개최하고, 오는 2월 이대서울병원의 정식 개원을 앞두고 새로운 엠블럼 · 워드마크 · 슬로건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대서울병원 개원과 함께 시작되는 이대목동병원 · 이대서울병원 양병원 체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아 △이대서울병원의 성공적 개원을 위한 철저한 준비 △환자 안전 · 의료 질 향상을 위한 혁신 활동 강화 △양병원 체제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진료 시스템의 성공적 정착 △이대목동병원 · 이대여성암병원의 새로운 성장 기반 확충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뉴 HI 선포는 단순히 시대의 트렌드를 좇아 겉모습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HI 개발을 계기로 해서 모든 교직원의 의식 개혁부터 실질적인 병원 경영 혁신에 이르기까지 전사적인 대변혁을 이뤄나가야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이화의료원 엠블럼은 이화의료원의 정통성 · 창립 정신인 '섬김과 나눔'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이화의 상징인 '배꽃'을 바탕으로 표현됐으며, 배꽃 · 이화의료원의 영문 약칭인 EUMC가 쉽게 인식될 수 있는 간결한 구조로 표현됐다. 배꽃에 EUMC가 결합한 시각적 의미는 이화의 정신 · 뿌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원으로 도약함을 나타내며, EUMC를 중심에 두고 빛처럼 퍼져나가는 그래픽 모티브를 결합해 환자 · 세상을 비추는 이화의료원 이미지를 더했다. 

이대목동병원 · 이대서울병원의 워드마크는 이화의료원의 영문 약칭인 EUMC를 유연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로 풀어냈으며, 'M'을 바이오 리듬 · 유전자 구조를 상징하는 띠로 표현하여 환자의 건강한 생활 리듬을 만드는 병원 기능을 상징화했다. 

함께 발표된 슬로건 '건강한 변화의 시작'은 이대서울병원 개원을 앞두고 환자 · 직원, 더 나아가 사회를 건강하게 변화시키고자 하는 이화의료원의 소명 · 미래상을 담았으며, 새로운 변화의 시작으로서 구성원 역할 · 의지를 반영했다.



◆ 한양대구리병원 "경기동북부의 대표적인 명품병원으로 거듭나자"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하 한양대구리병원)이 2일 오전 9시 12층 사랑의실천홀에서 2019년 새해를 맞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김재민 원장은 "지난 한 해 구리병원은 본관 리모델링을 완료해 신관과 더불어 하드웨어적으로 새로운 병원으로 탈바꿈했으며, 교직원의 노고로 본관 리모델링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됐다."며, "새해는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 친절 캠페인 등 소프트웨어 부분에 집중해 환자 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나자. 또한, 경기 동북부의 대표적인 명품 병원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시무식 행사 후에는 교직원들이 새해 인사 · 덕담을 나누고, 건강한 직장 생활을 다짐하는 자리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