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련비용 전액이 국고 지원돼야 안정적인 수련환경 조성이 가능해진다."
25일 오후 2시 30분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차 대한수련병원협의회 심포지엄에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최대집 회장이 이 같이 말했다.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일명 전공의법이 전면 시행되면서 수련병원과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중간에서 양 기관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수련환경을 개선하고 수련 질을 제고하고자 2017년 12월에 발족했다.
최 회장은 "의협에서는 관련 현안에 대해 대한수련병원협의회를 비롯하여 대한병원협회 · 대한의학회 ·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유관 단체와 긴밀히 협의 · 소통하면서 전공의 · 수련병원이 최적의 수련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협에서는 전공의 수련비용 전액에 대한 국고 지원을 보건복지부에 공식 요청하면서 오는 1월 31일까지 명확한 답변을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해 전공의 수련비용은 약 7,350억 원으로 추계되고 있다.
최 회장은 "약 1조 원 내외 수련비용 전액이 국고에서 지원돼야만 각 수련병원이 부족한 의사를 추가로 고용하고, 기존 의사의 진료시간 조정 및 합리적인 임금 · 수당 등 안정적 수련환경 조성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의협 제40대 집행부는 지난해 5월 출범한 이후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된 의료진 폭행 사건을 비롯하여 의료계 현황이 상당하여 금년에도 평탄치 못할 것이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에 대한 관심 ·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