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한의사회(이하 한의사회) 제33대 회장 · 수석부회장으로 홍주의 · 이승혁 단독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1월 21일부터 30일까지 우편 ·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30일 오후 6시 한의사회 회관에서 개표가 이뤄졌으며, 총 3,891명 중 2,480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63.74%의 투표율(우편 50% · 온라인 63.78%)을 보였다. 이 가운데 홍주의 · 이승혁 단일후보는 2,254표(우편 7표 · 온라인 2,247표)를 얻어 90.89%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다.
홍주의 회장 당선인은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직무대행 · 서울시한의사회 제32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성동구에서 우리한의원을 개원하고 있다.
이승혁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 ·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강남구에서 한중제생한의원을 개원하고 있다.
한의사회에 따르면, 홍주의 이승혁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32대 집행부였던 시기의 실천사업 중 △서울특별시 한의약적 치료 및 건강증진사업 10억 예산 확보 △불법의료단속 강화 △서울특별시교육청 한의사 교의사업 △서울특별시 한의약 육성조례 제정 △공공보건의료재단에 서울시한의사회 임원이 비상임 이사로 임명되어 향후 서울특별시 공공의료에 한의계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 점 등을 중점적으로 피력했다.
아울러 △의료폐기물 수거업체 문제 해결 △경영이 어려운 개원의의 회비 인하 △서울시한의사회 산하 온라인 언론사를 설립하여 대국민 홍보에 앞장 △외부조사에 대응하는 상담창구 운영으로 지속적인 불법 의료 단속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또한 △지속적인 서울시 예산 확보로 중앙 정부 정책을 바꾸고 △중앙회와 함께 건강보험 체계를 고치겠다며 한의약의 수호 · 발전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회무를 시작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신발 끈을 다시 묶고 뛰겠다며, 현실이 어렵다는 변명이나 미래의 희망고문이 아닌 지금 바로 회원 여건이 좋아지는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한편, 홍주의 회장 · 이승혁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2월 7일까지인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제33대 회장 · 수석부회장으로 확정된다. 임기는 오는 2022년까지 3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