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2년차 전공의가 당직 근무 중 당직실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돼 경찰이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고인의 유가족 · 의국원을 위해 섣부른 추측 및 불필요한 접촉을 자제해 줄 것을 11일 당부했다.
대전협에 따르면, 의료계 내부에서는 SNS 등을 통한 사인에 대한 섣부른 추측이 난무하며, 여러 의료 단체도 유족 · 해당 병원 소아청소년과 의국원에게 접촉해오는 상황이다.
대전협은 유족 · 의국원 동료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이 같은 추측 · 접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우 회장은 "대전협은 고인의 유가족 및 같이 일하던 의국원 동료와 긴밀하게 접촉하며 사안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의료계 내 여러 단체의 관심은 감사하지만, SNS 등을 이용한 섣부른 추측이나 불필요한 접촉 등을 자제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대전협은 한 차례의 보도자료를 통해 부검 결과가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돌연사를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병원 측의 돌연사 언급에 유감을 표한 바 있다. 협의회는 최종적인 부검 결과 발표 이후에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