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 2019년도 정기대의원총회 성료

병원약사 인력 운용 · 행위수가 개선 및 전문약사제도 법제화 추진 주력

한국병원약사회 대의원총회 의장으로 류환선 동아대병원 약제부장이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이준섭 충북대병원 약제부장 · 김현순 순천향대 부천병원 약제팀장이 각각 선출됐다.

한국병원약사회가 22일 오후 5시 코리아나호텔 7층 스테이트룸에서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19년도 사업계획안 및 세입 · 세출예산안을 심의 · 의결했다. 

이은숙 회장은 인사말에서 금년도 중점 사업으로 병원약사 업무현황을 기초자료로 활용한 병원약사 인력 운용 및 행위수가 개선과 전문약사 법제화 추진을 언급하며, "현재 의료기관 대상으로 회계분석 조사가 실시 중이다. 동 연구의 일환으로 조사하는 '병원약사 활동량 조사'에서 병원약사 행위수가를 위한 객관적 근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우리 회가 적극 참여 · 협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동 조사에서 전국 의료기관에서 병원약사 몇 명이 어떤 업무를 어떤 비중으로 수행하는지 계량화가 이뤄져 추후 인력 기준 · 수가 개선의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 관리를 위한 약사 역할이 주목받는 가운데 특히 전문 약사에 대한 관심 ·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 회에서는 최근 '전문약사 법제화 추진 TF를 구성하고, 근거 법안 마련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4월 중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를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심의 안건으로는 2018년도 수입 · 지출 결산 승인 건, 2018년도 하반기 · 12월 말 감사 보고 및 승인 건, 대의원총회 의장 및 부의장 선출에 관한 건, 임원 인준에 관한 건, 2019년도 사업계획안 심의 건, 2019년도 세입 · 세출예산안 심의 건 등이 상정됐다. 

의장단에는 △류환선 의장(동아대병원) △이준섭(충북대병원) · 김현순(순천향대 부천병원) 부의장이 선출됐다. 아울러 조윤숙 수석부회장(서울대병원)을 비롯한 35명의 집행부 임원이 인준됐다. 

2019년도 사업계획안 안건으로는 △병원약제수가 △의약품 관련 환자 안전 계획 수립 · 시행 △환자안전사고 예방 · 개선 활동 △의약품 관련 환자안전지표 개발 △인증 관련 지원 사업 △의료기관 인증원 및 유관단체 협력 사업 △인증조사위원 협력 사업 △약제업무 질 향상 관련 사업 △요양병원 · 중소병원 업무 개선 · 지원 · 교육 △병원 약제 업무 가이드라인 제정 및 표준화 △Medication Error 예방 대책 가이드라인 개정 등을 심의했다. 

2019년도 △세입 · 세출 예산은 21억 7,400만 원 △연수교육 세입 · 세출 예산은 5억 2,896만 8,881원 △연수교육을 제외한 일반회계 세입 · 세출 예산은 16억 8,503만 1,119원으로 편성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19년도 공로상 · 서울특별시장 표창 시상식이 진행됐다. 금년도 공로상 수상자는 건국대학교병원 이광섭 前 약제부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악제부 김순주 前 조제팀장,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이용화 前 약제부장,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서경미 前 약제부장, 영남대학교병원 곽경숙 약제부장,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김소희 약제부장이 선정됐다. 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상자는 중앙대학교병원 김영남 약제팀장, 국립경찰병원 박윤희 약제과장, 한양대학교병원 곽혜영 약제부장, 가톨릭중앙의료원 최선 팀장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