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와 원주의대는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중문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교수세미나를 열고 광혜 새 교육과정을 주제로 하는 의학교육세미나와 교수보호제도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지훈상 의료원장과 김경환 의과대학장,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 김광문 영동세브란스병원장, 강성준 원주의과대학장, 신계철 원주기독병원장 등 양 캠퍼스의 보직자를 비롯한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 캠퍼스와 원주캠퍼스의 교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동 교수세미나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양 캠퍼스의 교수들은 세미나 외에 친교의 시간을 통해 상호 협력과 우의를 다짐했다.
노재훈 교무부학장의 사회와 박명철 원목실장의 기도로 27일 오후 3시 세미나를 시작으로 김경환 의과대학장은 서울과 원주캠퍼스의 교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수세미나를 가졌다.
김 학장은 “연세 의학발전의 두 축인 양 기관이 하나의 기관이라는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면에서 서로 협력하고 공통된 목적을 향하여 협력하자”고 말했다.
지훈상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인사 겸 보고를 통해 “세브란스 새 병원의 개원과 함께 기존 건물의 재배치와 암 센터의 신축 및 장례식장 신축문제 등 새 병원 개원 후 신촌 의료원의 건물배치 계획 등을 설명하면서 이를 위해 교직원들의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김동수 교수의 사회로 의학교육세미나에서는 그간 의과대학에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새 의학교육과정인 광혜 교육과정에 대하여 학년별로 설명이 있었는데, 안덕선 부교수가 1학년 교육과정의 운영결과에 대하여, 박찬일 교수가 2학년교육과정에 대하여, 나동균 교수가 문제해결중심의 교육과정(PBL)에 대하여, 김순일 교수가 3·4학년 임상실습과정에 대하여 보고하고 토론을 벌였으며, 김동익 의대 교수평의회 의장이 교수평의회 활동보고를 했다.
교수보호제도에 대한 세미나는 28일 오후 4시부터 열려 노재훈 교무부학장이 사회를 맡아 이경환 교수로부터 *의료분쟁의 예방 및 대처방안, 제주지검의 김성일 검사로부터 *의료과오에 대한 형사적 책임에 대한 특강을 들었으며, 신규호 사무처장이 *의료원에서 교수들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각종 복지제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했다.
신규호 사무처장은 “교수들의 노후생활을 위해 앞으로 교수들을 상대로 하는 재테크 강의 등을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수세미나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연세대학교가 실시한 교수수양회에 연계하여 열린 것으로 교수들은 세미나와 집회가 진행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각종 친목행사, 명소탐방 등으로 우의를 도모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2005-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