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역사에 빛나는 모교의 발전과 모든 회원들의 건승을 기원하는 연세의대 총동창회의 신년 정기총회에서 이승호 회장(삼성제일병원 산부인과)이 유임되었다.
이날 총회에는 지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승호 총동회장을 비롯한 동창회 임원진과 회원들 및 지훈상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한 많은 대학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원장으로 봉직중인 전세일 교수의 개회기도에 이어 이승호 총동창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창립 120주년을 맞는 모교의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에 연세의대 모든 동창회원들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앞장서 왔다”고 말하고 “올 한해에도 각자의 진료와 의학연구의 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강홍 연세의대 재미동창회장은 “모교와 졸업생의 발전이 서로 이루어질 때 상호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며 “국내외 동창들의 더욱더 단합된 모습을 기대했다. 또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제 17차 미주 세브란스동창회 학술대회’의 국내 동창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지훈상 연세대 의무부총장은 답사에서 “세브란스 새병원이 오는 5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며 “그 동안의 후원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동창들이 바라는 세계적인 의학교육 및 진료기관으로 자리 매김할 것”을 약속했다.
연세의대와 원주의대 학사보고에 나선 김경환,강성준 학장은 “지난해에도 동창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으로 연구와 교육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며 “새해에도 우수한 인재양성과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 교직원들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한해 동창회를 빛낸 회원들에게 전하는 상패증정식에서 영예 동창상은 각각 모교 교수와 연세의료원장을 역임하면서 인재양성과 기관발전을 이끈 故홍필훈, 故강진경 회원에게 돌아갔으며, 모교의 설립이념인 사회봉사를 활발히 펼친 회원에게 수여하는 에비슨봉사상에는 조범구 연세대 명예교수와 정수영 재미동창 등이 수상했다.
또 지난 한해 높은 의학연구 실적과 대외기관장 선임으로 모교를 빛낸 회원에게 수여되는 공로패와 축하패 수여에는 김세종 연세의대 교수와 오중협 인하대 의대학장 및 안명옥 국회의원 등이 받았다.
한편 의대 수석졸업생에게 주어지는 세브란스 상에는 연세의대 이용호 군과 원주의대 박화영 양이 각각 받았다. 연세의대 160명과 원주의대 100명의 졸업생들이 세브란스의 전통을 잇고 발전하는 동창회를 위한 신입회원으로서의 다짐을 의미하는 선서식을 갖고 참석한 선배회원들은 뜨거운 박수로 이를 격려했다.
이어진 만찬시간에서 각 참석자들이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와 동기들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눈 뒤 교가제창으로 아쉬움을 달래며 또 다른 자리를 기약했다. (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