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 회장선거에 출마한 서윤석 후보[사진]는 “행동하는 리더십으로 강한의사회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9회 서울시의사회 회장선거 기호 3번 서윤석 후보(전 서울시의사회 부회장)는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9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역사에 부합하지 않고 있는 서울시의사회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힌 서 후보는 “의료계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분발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이를 위해 *강한의사회 *회원서비스 증대 *대국민 이미지 개선 *의사단체의 정치화 등 4대 공약을 제시하며 적극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서 후보는 “지금 서울시의사회는 무엇보다 ‘강한의사회’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 방안으로 *서울시의사회비 경감 *회비징수율, 특히 66%에 머무르는 개원가의 징수율 증대 등을 제시했다.
이어 *의사회와 신무사의 효율적 구조조정 *구의사회 사무국 광역화 *전담직원 배치 등의 특별분회와 여성의사회의 전용채널설치 *대한의사협회에서의 서울시의사회 위상 강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회원서비스 증대’를 위해서는 *의료사고 및 공단실사 세무조사 등의 고충처리반 확대개편 *폐기물 처리문제 해결 *불법단체 예방접종 근절 *불합리한 고시 및 심사기준 개선 *산악회, 테니스회 등의 의사동호인회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한 ‘대국민 이미지 개선’ 방안으로는 *의료봉사단 활성화 *박한성 집행부에서 시작한 자율지도 점검의 정착화 *일본 시스템 벤치마킹을 통한 서울시응급진료센터 개설 등이 제시됐다.
특히 서 후보는 “검찰 등과 유대관계를 지속하는 방안의 하나로 검찰·검찰 유공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서울시의사회 처음으로 제안한다”며 “이 공약을 꼭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사단체의 정치화’ 공약을 제시한 서 후보는 “의사는 의사답고 정치인은 정치인다울 수 있도록 의사 중 정치입문자들이 확실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의사정치연구회(가칭)을 설치할 것”이며 “5월 31일 치뤄지는 지자체선거에서 의사회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의사의 힘을 모아 서울시장선거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 후보는 “박한성 회장이 지금까지 벌인 비중 있는 사업들을 마무리하고 다질 것”이라며 “특히 ‘의료봉사단’을 계속 이끌어나가고, ‘서울시의사회 날’은 규모를 줄이고 내실을 다지며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서울시의사회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는 직선제안에 대해 서 후보는 “많은 사람들이 직선제를 요구하지만 조금 이른감이 있다”며 “직선제보다는 선거인단제로 가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경희의대 사상 첫 회장후보인 서윤석 후보를 위해 이봉암 경희대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 경희대병원 이봉암 원장 등이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서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인 경희의대 송영학 동창회장은 “서윤석 후보는 의사를 지키는 동시에 의사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최적의 후보”라고 강조했다.
경희의료원 장성구 기조실장은 “서울시의사회의 새로운 비전을 위해 360도 전방위 시야를 가진 사람이 서 후보가 회장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3-17